★예배보다 중요한 것1 - 은혜 주일 - 071202 - 시51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7-12-11 17:34
조회
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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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시51:16,17(839쪽)

51: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신약성경/마12:20(19쪽)

12:20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삼상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마5: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당황, 슬픔, 좌절

1. 당황-예배기도 순서인 줄 모르고 주보 받았는데 내 이름 있을 때

슬픔-찬송시간에 열심히 쪽지에 기도문 적을 때(나 이렇게 살아야 되나? 이기도 받으실까?)

좌절-기도하러 나갔는데 적은 쪽지 안 가지고 나갔을 때



2. 당황-설교본문 히브리서가 구약인줄 알고 구약성경 뒤적일 때

슬픔-성경본문 못 찾고 헤메고 있는데 목사님이 교독 하자며 나부터 시킬 때

좌절-성경본문 읽을려고 폈는데 한문성경 일 때



당황-헌금 낼려고 지갑 커냈는데 100불짜리 달랑 한장 있을 때

슬픔-옆에 있는 친구에게 1불짜리 지폐 한장 빌릴 때(나 이렇게 살아야 되나? 이헌금 받으실까?)

좌절-지갑에 넣어 놨다가 예배시간에 부끄러워서 얼른 헌금을 합니다. 남들이 볼까봐 얼른 넣었습니다. 그리고 예배마치고 지갑 열었는데 1불짜리 한장이 들어 있을 때



●예배는 소중합니다.

예배에 대한 이런 유머들이 많은 것을 보면, 분명히 예배는 소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예배에 대한 말들이 많지요.



●예배를 마치면, 예배가 이랬다 저랬다. 좋았다 별로다...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 저도 예배만큼 많이 준비하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예배마치면, 다음 주 예배 생각에 빠져듭니다.



●1. 부모님께 감사 - 어릴 적 예배의 소중함.

세상없어도 교회는 나가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만큼 예배는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것입니다.



●2. 교통사고로 다리가 으스러진 전도사님.

문병을 가서 깨달았습니다. 새벽기도가 이만큼 중요한 것이구나.



●3. 김응락장로님.

젊은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다들 피난간 교회을 지키기 위해서 교회 잘 있나? 보러왔다가 순교한 사건. 존경스럽습니다. 예배는 그만큼 소중합니다.



●예배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

- 정답은 있습니다. 그것도 3개나 있습니다. 도대체 그것이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은혜 나누시기를 원합니다.



1. 상한심령이 예배보다 중요합니다.



시51: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아멘.  



●상한 마음은 무엇?

- 찢겨진 마음,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 그 마음이 없으면, 예배는 예배가 아닙니다. a broken and contrite heart.



●상처입은 마음을 말합니다.



●상처란? 신체적인 상처, 마음의 상처.

상처입은 마음의 약자입니다. 얼마나 잘 상하는 지...



●제사를 기뻐??

제사와 번제(태워서 드리는 제사의 일종, 가장 대표적인 제사입니다.)를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 기뻐하십니다. 예배보다 기쁜 것이 하나님께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상한 마음이 없으면, 그것은 바른 예배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상한 마음입니다.

- 사람에게 가장 약한 것이 마음입니다. 너무 쉽게 상하는 것도 마음입니다. 몸이 상하려면 큰 충격이 있어야 하지만, 마음은 다릅니다.

- 새 핸드백 사가지고 왔는데, 옆에 있는 사람 더 비산 핸드백가져오면 바로 내 핸드백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  포르쉐뽑아서 폼나게 달리는데, 옆에서 페라리가 나를 보면서 씩하니 웃고 갑니다. 그러면 바로 포르쉐 팔아버리고 싶습니다.

- 이게 해결이 안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쌓이면, 폭발합니다.

- 버스정거장 소음으로 망치를 들고 기사를 폭행한 처녀...



●과거의 상처.

죽을 때까지 갑니다. 히틀러가 그랬습니다. 평소에 싫어하던 것이, 여자와 유대인.

히틀러의 아버지는 외국으로 무역을 하던 상인이었습니다. 집에 있을 날이 없었습니다. 돈은 많았지만, 남편이 없었던 어머니는 바람이 났습니다. 옆집에 사는 유대인남자와 바람이 나서 매일 집에 들어왔습니다. 어린 히틀러는 어머니에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무시당했습니다. 어린 히틀러의 마음에는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내가 크면 저 유태인들 다 죽여버린다구... 연애도 못하고.

- 어린 아이 마음에 난 상처가 현실로 이뤄진 것을 여러분도 너무 잘 아시지 않습니까?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낳습니다.

상처는 치료하지 않으면, 또 다른 상처로 나타납니다. 가만히 두면 다 나을 것 같지만, 그게 상처가 되어서 어디론가 나오고 맙니다.

- 이걸 뭐에 쓸까요?



●그 마음을 귀하게 보시는 하나님, 주님.



마12:20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아멘.



●상한 갈대를 뭐에 씁니까?

상한 마음을 뭐에 씁니까? 주님께서는 넉넉히 사용하십니다. 아니 귀하게 보십니다. 아니, 그 마음이 있어야 예배도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상처가 있어야 의지합니다.

아파야 의사가 필요합니다. 아프지 않으면 의사가 필요없습니다.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파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상한 심령을 원하십니다. 상하지 않으면, 제 잘난 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요. 예배의 자리에 나와서 오늘도 나는 주일을 성수했네... 바리새인과 같은 자신의 의를 쌓고 있는겁니다.

- 주님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내 마음 아시지요. 치료해 주십시오. 일어날 힘을 주십시오.



●정태기교수

크리스찬치유상담원을 통해서 수많은 영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정태기목사님이 계십니다. 이분에게도 큰 상처가 있으셨어요.

어릴적 별명이 재봉틀이었답니다. 남의 앞에 서면 입을 재봉틀처럼 굳게 닫고 말을 못해서 그랬답니다. 그 뒤에는 상처가 있었어요. 아버지가 두집살림을 했고, 사람들은 그것을 다 알았습니다. 자신을 놀려댔고, 아버지를 향한 분노와 좌절이 있었습니다. 키가 자라고, 나이가 먹으면서 그게 그냥 다 치료된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유학을 갔습니다. 6년동안 박사과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지도교수인 발튼교수님이 연구실로 부르더랍니다. 그리고 기가막힌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 더 이상 자네를 지도 못하겠네. 짐싸서 한국으로 들어가게...

- 너무 큰 좌절감과 분노에 방문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너무 세가 문을 걷어차서 폭탄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간을 붙잡고 온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분의 어깨를 잡아준 분이 있었대요.

-"태기, 자네 이제 나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미가 보이네." 같이 열심히 해보세...

-아니 이 교수님이 정신이 나갔나? 내가 문 한번 걷어찼다고, 겁먹어가지고... 그게 아니었어요.

- 자네는 상처의 치유와 상담을 공부하러 왔네. 그런데 자네는 6년간 한번도 마음을 열지 않았고, 상처를 보여주지 않았어. 그리고 내가 뭐라고 해도 항상 똑같은 웃음만을 지어보이지 않았나? 상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료할 수 없네.



●하나님께서는 상한 심령을 받으십니다.  

상하지 않고, 제 잘나서 꼿꼿하게 서 있는 영혼의 교만함은 예배를 드릴 수가 없어요. 하나님께 나의 상처를 내어 놓으십시오. 인정하십시오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 합니다.



●병원가서.

아픈 곳을 바로 이야기해야 치료가 됩니다. 아기들 어렵습니다. 말을 못해요. /   괜찮다고 괜찮다고. 내병은 내가 잘 안다고, 넘어가다가는 큰일납니다. 간암이 생겼는데, 얼굴검어졌다고 주위 사람들이 걱정하는데, 얼굴검어졌다고 세수 열심히 하면 간암이 낫습니까? 아픈 곳을 바로 이야기 해야지 치료가 되지요.

- 자기의 죄를 제대로 고백해야지 하나님께서 치료하시지요. 말 안하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야 넘어가면 그 상처 어떻게 합니까? 그 예배 안 받으십니다.



●헨리나우웬의 상처입은 치유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성학자입니다. 예수회 신부이시기도 합니다. 이분의 책에 보면, 예수님을 상처입은 치유자로 설명합니다.



●예수님도 상처를 받으셨다.

사람이였기에, 자기를 공격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다치고, 잘 키운 제자들의 배신에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십자가의 상처를 지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상처를 받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나의 슬픔과 좌절과 배신을 아시고 치료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마지막부분

세상 그 누구도 상처없는 사람은 없다.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또 감정적이든 영적이든

모든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상처가 있게 마련이다.

문제는 이런 상처를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우리의 상처가 그저 부끄러운 과거나 흉터로만 남지 않고

치유의 원천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수많은 상처 속에서도 치유자가 될 수 있다.



- 헨리 나우엔 신부[상처입은 치유자] 中 -



●아무 쓸데없는 상처를 귀하게 보시는 분.

하나님이십니다.



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아멘.



이시간 잠시 나의 상처가 무엇인지? 하나님, 내 마음을 치료해주십시오.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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