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적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8-10-21 15:29
조회
24855
  지난 주일에 탁영자권사님을 심방했습니다.
  지난 경과를 말씀드리자면, 탁영자권사님은 10년 전에 뇌수술을 받으셨고, 몇주전 다시 뇌수술을 받으셨습니다. 한번 받으셨는데, 효과가 없어서 다시 재수술을 하셨습니다. 엄청난 수술이었습니다.

 
주일날 뵌 권사님의 모습은 훨씬 더 건강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영혼에 병이 있었습니다. 우울증을 느끼시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감정이 둔해지셨습니다. 뇌에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이 손상이 되셨습니다. 눈물이 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걱정을 하시며, 아드님이신 탁동원집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주일날 청년부에서 시작해서 권사님에게 롤링페이퍼를 했습니다. 우리가 권사님을 알고, 권사님을 사랑하기에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일이었습니다.

 
심방을 가서, 청년들과 교인들이 적은 카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보고 기도했습니다.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만
흐른 것이 아니라, 권사님에게도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통곡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랑의 기적입니다. 교인들의 모인
사랑이 기적을 이루고 있습니다. 탁장로님도 옆에서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눈물을 되찾았다고, 회복이 시작되셨다고...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내년에 효도관광은 업고서라도 갈테니, 꼭 나으셔야 한다고 당부드리고 나왔습니다. 2년전에 제가 잠깐 효도관광가서 업어 드린 일이 있습니다. 그때 권사님은 다리에 기브스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기적을 소망합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다른 것이 바빠서 기도 많이 못했는데. 여러가지 기도제목들을
주셨습니다. 이번 주간동안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밤 9~10시까지는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저는 사랑의 기적을 믿습니다. 권사님께서 회복되시고, 여러가지 교회의 기도제목이 아름답게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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