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증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0-09-10 02:30
조회
761

코로나로 우리의 일상생활이 마비된 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전쟁 때보다 더 심하다는 불안과 단절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변화된 생활때문에 우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우울증"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너무나 급격한 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직장과 사업장의 불황으로 경제적인 고통을 안고 살기도 하구요. 혹시 내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어쩌나? 작은 증상에도 불안함에 잠을 못 이룹니다. 사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 지도 알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불안에 떨게 됩니다.


 


친구라도 좀 만나고, 교인들이라도 좀 만나면 좋겠는데,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고, 나 외에 누구도 안전한 사람이 없기에 만남마져도 꺼리게 됩니다. 불안과 함께, 외로움도 견뎌야 하는 숙제로 우리에게 다가 옵니다. 언제쯤 우리는 편한하게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2021년 쯤에는 가능할까요? 2020년에 우리가 교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코로나사태를 통해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가?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가? 깨닫게 됩니다. 하루 종일 생활하는 가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집이 얼마나 안전한 곳인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집은 잠만 자는 곳이었는데, 내 생활의 전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무엇이 중요한 지를 깨닫고, 중요한 것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정신과의사들의 조언에 따르면, 코로나우울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두가지에 힘써야 한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햇볓을 받는 것입니다. 햇볓은 사람에게 비타민D를 생성시켜주고, 삶의 활력을 줍니다. 햇볓을 받지 않으면, 우리의 머리는 시간을 생각하지만, 우리의 몸은 아직도 밤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귀찮지만 움직이고 밖에 나가야 합니다.


두번째는 정해진 시간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파자마를 입고 살아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대로 살지 않으면, 몸의 생활리듬이 깨지고, 생활리듬이 깨지면 불면증이 오고, 불면증이 오면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산불연기때문에 지금은 밖에 못 나가지만, 맑은 날 시간을 정해서 가족들과 동네 한 바퀴 도는 것은 어떨까요?

전체 78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86
[하나님의 양육3]체벌을 협상하기
김동원목사 | 2024.04.29 | 추천 0 | 조회 47
김동원목사 2024.04.29 0 47
785
[하나님의 양육2]하나님은 모른 척하신다.
김동원목사 | 2024.04.29 | 추천 0 | 조회 49
김동원목사 2024.04.29 0 49
784
[하나님의 양육1]하나님은 생색내지 않으신다.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1086
김동원목사 2024.04.22 0 11086
783
모르는 분의 장례식을 집례하며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1070
김동원목사 2024.04.22 0 11070
782
팔복은 무엇인가?
김동원목사 | 2024.03.16 | 추천 0 | 조회 18255
김동원목사 2024.03.16 0 18255
781
중독을 끊는 사순절금식
김동원목사 | 2024.03.09 | 추천 0 | 조회 18503
김동원목사 2024.03.09 0 18503
780
마음 세탁소
김동원목사 | 2024.03.04 | 추천 0 | 조회 18563
김동원목사 2024.03.04 0 18563
779
내 계획이 무너질 때
김동원목사 | 2024.03.04 | 추천 0 | 조회 10645
김동원목사 2024.03.04 0 10645
778
미국에서 미안함의 이중성
김동원목사 | 2024.02.12 | 추천 0 | 조회 11372
김동원목사 2024.02.12 0 11372
777
산상수훈을 시작합니다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2075
김동원목사 2024.01.29 0 2075
776
예수님없는 교회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1695
김동원목사 2024.01.29 0 1695
775
샌프란시스코가 세계에서 제일 잘 하는 것은?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1681
김동원목사 2024.01.29 0 1681
774
21일과 66일이 위기다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1454
김동원목사 2024.01.29 0 1454
773
2023년을 마무리하며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961
김동원목사 2024.01.29 0 961
772
예수님은 잘 생겼을까?
김동원목사 | 2023.12.23 | 추천 0 | 조회 1443
김동원목사 2023.12.23 0 1443
771
사울과 다윗 의 자녀교육비교
김동원목사 | 2023.11.22 | 추천 0 | 조회 1922
김동원목사 2023.11.22 0 1922
770
현대우상1. 자식이 우상이다.
김동원목사 | 2023.11.13 | 추천 0 | 조회 2038
김동원목사 2023.11.13 0 2038
769
부럽지가 않어
김동원목사 | 2023.10.28 | 추천 0 | 조회 2568
김동원목사 2023.10.28 0 2568
768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왜 이리 독선적일까?
김동원목사 | 2023.10.19 | 추천 0 | 조회 2645
김동원목사 2023.10.19 0 2645
767
고3때 전공을 정할 수 있을까?
김동원목사 | 2023.10.19 | 추천 0 | 조회 2112
김동원목사 2023.10.19 0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