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보다는 순종이다.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5-27 10:56
조회
2752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을 "분별(Discernment)"이라는 어려운 단어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신앙인들도 하나님의 뜻을 잘못 분별해서 낭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열왕기상 13장에 보면, 어떤 하나님의 선지자가 나옵니다. 그에게 다른 선지자가 나와서 "하나님의 뜻이 바뀌었다"는 통보를 받고 속아 넘어갑니다. 잘못된 분별때문에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선지자라고 해서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별보다 순종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인지? 당장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뜻에 감사할 날이 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감사가 아닌 후회만 남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때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어야 했는데...' 감사하며 사시겠습니까? 후회하며 사시겠습니까?

창원시청축구팀 감독을 하던 박항서감독님은 성적부진으로 사임을 했습니다. 한국 프로축구팀에 취업을 하고 싶은데, 나이는 많지 성적은 좋지 않지, 부르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베트남대표팀 감독으로 부름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고, 안수집사였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생각하고 순종하고 베트남에 갔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축구에 놀라운 기적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동남아 최고의 축구팀이 되었습니다. 축구로 베트남국민들이 위로를 받게 되었고,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까지 개선하게 됩니다. 어느 대통령과 정치인도 하지 못했던 놀라운 기적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인간의 생각을 초월합니다. 박감독님이 이 모든 것을 알고 순종했을까요? 아닙니다. 모르고 순종하고 충성을 다하니,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하게 된 것입니다.

목사로 살아간지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내 마음속에서 울려퍼지는 나의 목소리와 하나님의 음성이 섞여서 도저히 무엇이 하나님의 소리인지? 제대로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순종하기로 다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그러면 분명히 하나님께 감사할 날이 올 줄 믿습니다. 분별보다는 순종입니다. 순종하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전체 79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91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자
김동원목사 | 2024.06.08 | 추천 0 | 조회 990
김동원목사 2024.06.08 0 990
790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을 미워한 이유
김동원목사 | 2024.06.08 | 추천 0 | 조회 979
김동원목사 2024.06.08 0 979
789
목사님은 설교하신대로 사세요?
김동원목사 | 2024.06.08 | 추천 0 | 조회 967
김동원목사 2024.06.08 0 967
788
샌프란시스코에서 목사로 살기
김동원목사 | 2024.05.22 | 추천 0 | 조회 1226
김동원목사 2024.05.22 0 1226
787
잃어버린 것을 찾는 기쁨
김동원목사 | 2024.05.20 | 추천 0 | 조회 1205
김동원목사 2024.05.20 0 1205
786
[하나님의 양육3]체벌을 협상하기
김동원목사 | 2024.04.29 | 추천 0 | 조회 4199
김동원목사 2024.04.29 0 4199
785
[하나님의 양육2]하나님은 모른 척하신다.
김동원목사 | 2024.04.29 | 추천 0 | 조회 4433
김동원목사 2024.04.29 0 4433
784
[하나님의 양육1]하나님은 생색내지 않으신다.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9107
김동원목사 2024.04.22 0 19107
783
모르는 분의 장례식을 집례하며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2972
김동원목사 2024.04.22 0 22972
782
팔복은 무엇인가?
김동원목사 | 2024.03.16 | 추천 0 | 조회 26147
김동원목사 2024.03.16 0 26147
781
중독을 끊는 사순절금식
김동원목사 | 2024.03.09 | 추천 0 | 조회 26480
김동원목사 2024.03.09 0 26480
780
마음 세탁소
김동원목사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6676
김동원목사 2024.03.04 0 26676
779
내 계획이 무너질 때
김동원목사 | 2024.03.04 | 추천 0 | 조회 18875
김동원목사 2024.03.04 0 18875
778
미국에서 미안함의 이중성
김동원목사 | 2024.02.12 | 추천 0 | 조회 20064
김동원목사 2024.02.12 0 20064
777
산상수훈을 시작합니다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16585
김동원목사 2024.01.29 0 16585
776
예수님없는 교회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10117
김동원목사 2024.01.29 0 10117
775
샌프란시스코가 세계에서 제일 잘 하는 것은?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9995
김동원목사 2024.01.29 0 9995
774
21일과 66일이 위기다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9496
김동원목사 2024.01.29 0 9496
773
2023년을 마무리하며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8713
김동원목사 2024.01.29 0 8713
772
예수님은 잘 생겼을까?
김동원목사 | 2023.12.23 | 추천 0 | 조회 9364
김동원목사 2023.12.23 0 9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