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백이 아니고, 나의 고백이다.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7-15 19:13
조회
4261
다른 종교와 기독교의 큰 차이점 중에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다른 종교에는 신앙고백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신의 가르침을 배우고,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득도"와 "깨달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독교는 신앙고백을 강조합니다. 신앙고백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운 존재로 고백하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한없는 사랑의 존재로 고백하기도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고백을 중요하게 생각하실까요? 아무리 엉성한 신앙고백이라고 할지라도, 주님께서는 한 사람의 신앙고백을 소중하게 생각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그 고백대로 우리를 대접해주십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도 그랬습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놀라운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이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병고침을 행하실 때, 굳이 별로 쓸모 없어 보이는 신앙고백을 필수적으로 요청하셨습니다. "이것을 네가 믿느냐?" 어떻게든 예수님께서는 신앙고백을 받아 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병고침 받고 신앙고백을 했던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을 변화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앙고백은 중요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뼈대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고백을 예배공동체에서 합니다. 예배의 시작이 신앙고백이며, 사도신경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공동체의 고백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사도신경의 한 구절, 한 구절을 보면, "우리의 고백"이 아니고, "나의 고백"입니다. "I believe in~"으로 모든 문장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같이 암송하는 신앙고백이지만, 개인의 고백인 것입니다.

매일 매일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고백하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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