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이사를 합니다.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7-22 18:22
조회
2342
2005년 미국에 유학올 때, 샌프란시스코 신학교 기숙사로 이사를 왔습니다. San Anselmo에 있는 기숙사였는데, 참 좋았던 기억입니다. 산호세에 계신 동기목사님께서 큰 밴을 공항으로 갖고 나오셔서, 이사를 도와주셨던 고마운 기억이 생생합니다.

2008년 3년간의 기숙사생활을 마치고,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성도님들께서 열심히 알아봐 주셨고, 당시 교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살고 있는 지금의 Millbrae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항상 ‘목사는 교회근처에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2023년 15년간의 Millbrae 생활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Potrero Hill에 있는 작은 콘도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교회에서 약 2 마일 정도 떨어진 집입니다. 걸어서도 교회에 올 수 있고, 자전거로도 올 수 있습니다. 늘 교회근처로 이사 오고 싶었는데, 그 소원을 주님께서 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종종 교회건물에 일이 생길 때, 교회가 멀리 있어서 즉각대응을 하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 폭풍에 물난리가 날 때도, 이웃들과 즉각적인 소통이 이뤄지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해소될 것같습니다.

2008년에 이사할 때는 신학생들이 도와주셨고, 성도님들 중에서도 도와주셨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했던 이사였습니다. 이번에는 이삿짐센터를 불렀습니다. 감사히 잘 이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도님들께 기도부탁드립니다. 이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교회근처에서 더 교회일에 충성을 다하는 목사가족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집사람의 출퇴근길이 멀어지는데,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더 많이 섬기는 목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전체 79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96
샌프란시스코는 개와 사람의 전쟁 중
김동원목사 | 2024.07.24 | 추천 0 | 조회 12
김동원목사 2024.07.24 0 12
795
내 청춘의 은혜가 날아가네!
김동원목사 | 2024.07.22 | 추천 0 | 조회 17
김동원목사 2024.07.22 0 17
794
남의 잘못이 커 보인다
김동원목사 | 2024.07.22 | 추천 0 | 조회 17
김동원목사 2024.07.22 0 17
793
어떤 창고를 짓고 계신가요?
김동원목사 | 2024.07.22 | 추천 0 | 조회 18
김동원목사 2024.07.22 0 18
792
여자는 7일 동안 부정하다?
김동원목사 | 2024.07.22 | 추천 0 | 조회 16
김동원목사 2024.07.22 0 16
791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자
김동원목사 | 2024.06.08 | 추천 0 | 조회 1914
김동원목사 2024.06.08 0 1914
790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을 미워한 이유
김동원목사 | 2024.06.08 | 추천 0 | 조회 1937
김동원목사 2024.06.08 0 1937
789
목사님은 설교하신대로 사세요?
김동원목사 | 2024.06.08 | 추천 0 | 조회 1931
김동원목사 2024.06.08 0 1931
788
샌프란시스코에서 목사로 살기
김동원목사 | 2024.05.22 | 추천 0 | 조회 2248
김동원목사 2024.05.22 0 2248
787
잃어버린 것을 찾는 기쁨
김동원목사 | 2024.05.20 | 추천 0 | 조회 2198
김동원목사 2024.05.20 0 2198
786
[하나님의 양육3]체벌을 협상하기
김동원목사 | 2024.04.29 | 추천 0 | 조회 4456
김동원목사 2024.04.29 0 4456
785
[하나님의 양육2]하나님은 모른 척하신다.
김동원목사 | 2024.04.29 | 추천 0 | 조회 4640
김동원목사 2024.04.29 0 4640
784
[하나님의 양육1]하나님은 생색내지 않으신다.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9303
김동원목사 2024.04.22 0 19303
783
모르는 분의 장례식을 집례하며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3081
김동원목사 2024.04.22 0 23081
782
팔복은 무엇인가?
김동원목사 | 2024.03.16 | 추천 0 | 조회 26262
김동원목사 2024.03.16 0 26262
781
중독을 끊는 사순절금식
김동원목사 | 2024.03.09 | 추천 0 | 조회 26590
김동원목사 2024.03.09 0 26590
780
마음 세탁소
김동원목사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6784
김동원목사 2024.03.04 0 26784
779
내 계획이 무너질 때
김동원목사 | 2024.03.04 | 추천 0 | 조회 19013
김동원목사 2024.03.04 0 19013
778
미국에서 미안함의 이중성
김동원목사 | 2024.02.12 | 추천 0 | 조회 20211
김동원목사 2024.02.12 0 20211
777
산상수훈을 시작합니다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16759
김동원목사 2024.01.29 0 16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