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우상1. 자식이 우상이다.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11-13 22:42
조회
9915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20장 4절에 나오는 십계명 첫번째 계명으로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계명은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상이란 무엇일까요? 이상한 모양으로 생긴 신상을 지칭하기는 하지만, 요즘 세상에 그런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도 우상이 될 법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가 나이 100살에 얻은 귀하디 귀한 아들 이삭이었습니다. 큰 아들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 하갈을 집에서 쫓아 내버린 후, 아브라함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귀한 자식인 이삭과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도 우려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극단의 처방을 내리십니다.

"네 아들을 나에게 제물로 바쳐라."

아브라함은 이 명령을 받고, 온갖 생각들과 아쉬움과 후회들이 몰려왔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가장 귀한 아들을 통해서 교훈을 주셨습니다. "자식을 우상으로 삼지 마라." 아브라함은 자식을 우상으로 섬길 뻔 했습니다. 늙어서 낳은 자식은 부모에게 우상이 되기 쉽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숭배하는 우상은 다름 아닌 "자식들"입니다. 자기 자식이 세상 어떤 것보다도 귀합니다. 요즘 한국에서 들려오는 교사들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자신의 자식을 위해서 자신만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다른 사람들고 기꺼이 희생시키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자식이 우상입니다.

자식들도 자신이 우상인 것을 알고 즐기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무슨 일이라도 하는 맹목적인 존재들인 것을 자식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이사를 가고, 자식을 위해서 전학을 시키고, 자식을 위해서 아버지가 희생하고, 자식을 위해서는 즐겁게 기러기 가족이 되기도 합니다. 자식은 자신이 우상이 된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면 끝내 망합니다. 한국 사회가 저출산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저출산에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중에는 자식우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귀한 자식에게 모든 것을 바쳐야 하니, 한 명 밖에 낳을 수가 없다.", "내 자식에게 남들보다 좋은 것을 해주지 못하면, 차라리 자식을 낳지 않겠다." 한국사람델에게 자식이 우상입니다. 우상숭배는 끝내 멸망입니다. 자식우상숭배가 없어지지 않는 한, 한국의 저출산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한국사회는 지금 멸망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마터면 자식을 우상숭배할 뻔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경고하셨습니다.

"둘 중에 하나 선택해라. 하나님이냐? 네 아들 이삭이냐?"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선택합니다. 자식을 포기하니, 자식을 더 바르게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대신 다른 것을 섬기면 제대로 멸망합니다. 자식을 우상숭배하지 마세요. 가정이 망합니다. 제대로 망합니다.
전체 79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91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자
김동원목사 | 2024.06.08 | 추천 0 | 조회 990
김동원목사 2024.06.08 0 990
790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을 미워한 이유
김동원목사 | 2024.06.08 | 추천 0 | 조회 980
김동원목사 2024.06.08 0 980
789
목사님은 설교하신대로 사세요?
김동원목사 | 2024.06.08 | 추천 0 | 조회 967
김동원목사 2024.06.08 0 967
788
샌프란시스코에서 목사로 살기
김동원목사 | 2024.05.22 | 추천 0 | 조회 1227
김동원목사 2024.05.22 0 1227
787
잃어버린 것을 찾는 기쁨
김동원목사 | 2024.05.20 | 추천 0 | 조회 1206
김동원목사 2024.05.20 0 1206
786
[하나님의 양육3]체벌을 협상하기
김동원목사 | 2024.04.29 | 추천 0 | 조회 4200
김동원목사 2024.04.29 0 4200
785
[하나님의 양육2]하나님은 모른 척하신다.
김동원목사 | 2024.04.29 | 추천 0 | 조회 4433
김동원목사 2024.04.29 0 4433
784
[하나님의 양육1]하나님은 생색내지 않으신다.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9107
김동원목사 2024.04.22 0 19107
783
모르는 분의 장례식을 집례하며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2972
김동원목사 2024.04.22 0 22972
782
팔복은 무엇인가?
김동원목사 | 2024.03.16 | 추천 0 | 조회 26147
김동원목사 2024.03.16 0 26147
781
중독을 끊는 사순절금식
김동원목사 | 2024.03.09 | 추천 0 | 조회 26482
김동원목사 2024.03.09 0 26482
780
마음 세탁소
김동원목사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6676
김동원목사 2024.03.04 0 26676
779
내 계획이 무너질 때
김동원목사 | 2024.03.04 | 추천 0 | 조회 18875
김동원목사 2024.03.04 0 18875
778
미국에서 미안함의 이중성
김동원목사 | 2024.02.12 | 추천 0 | 조회 20064
김동원목사 2024.02.12 0 20064
777
산상수훈을 시작합니다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16586
김동원목사 2024.01.29 0 16586
776
예수님없는 교회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10118
김동원목사 2024.01.29 0 10118
775
샌프란시스코가 세계에서 제일 잘 하는 것은?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9996
김동원목사 2024.01.29 0 9996
774
21일과 66일이 위기다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9497
김동원목사 2024.01.29 0 9497
773
2023년을 마무리하며
김동원목사 | 2024.01.29 | 추천 0 | 조회 8714
김동원목사 2024.01.29 0 8714
772
예수님은 잘 생겼을까?
김동원목사 | 2023.12.23 | 추천 0 | 조회 9364
김동원목사 2023.12.23 0 9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