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가 안 되는 이유?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축구를 지원합니다. 유럽리그의 대단한 선수들도 큰 돈으로 영입합니다. 얼마 전에는 히딩크감독도 영입했었죠. 히딩크감독도 성적부진으로 해임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프로축구선수가 되면,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린다고 합니다. 중국의사들의 수입이 작다고 하기는 하지만, 축구선수의 수입이 의사수입을 능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할까요? 13억명의 인구에서 축구선수를 뽑습니다. 그런데 겨우 5천만에서 뽑은 한국을 왜 못 이길까요? 좋은 감독, 좋은 시설, 좋은 선수까지 갖추고도 축구를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국이 축구를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희생정신이 없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중국에서도 아이를 둘 이상 낳을 수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는 1가구 1자녀 정책이 있었습니다. 중국사람들의 남아선호사상은 정말 엄청납니다. 제 이웃도 중국사람인데 딸만 3명이 있습니다. 아들있는 저를 얼마나 부러워하는 지 모릅니다. 중국에서 아이는 '소황제'라고 불리웁니다. 집에서는 아이가 왕입니다. 아들이면 정말 '소황제'라고 부를 만합니다.

이렇게 귀한 자기의 아들이 축구팀에서 후보로 뛰는 것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내 귀한 아들을 수비수로 세울 수 없습니다. 내 귀한 아들이 골키퍼를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내 아이는 주인공이 되어야 하니까요. 축구팀에서 누군가는 희생해야 합니다. 후보가 될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반칙을 하고 퇴장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내 희생을 통해서 팀을 살려 놓을 수 있는 것이죠.

박지성선수가 대표적입니다. 박지성선수를 설명할 때, '이타적인 플레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기가 슛할 수 있지만, 더 좋은 위치의 선수에게 양보합니다. 공격수이지만, 금새 돌아 들어와서 수비를 봅니다. 박지성선수의 플레이는 팀을 살립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희생하지 않으면, 가정은 바로 설 수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려고 한다면, 모두가 실패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살리기위해서 희생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