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상자를 만들자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0-02-13 15:09
조회
452

갑작스러운 이민법의 변동은 이민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3500년 전 이집트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급격하게 늘어난 히브리이민자들 때문에 위협을 느낀 이집트의 파라오는 신생아 중 히브리남자아기의 살해를 명령합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여야 하는 모세의 부모님은 마음이 찢어집니다. 모세의 부모님이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죽일 수는 없었기에, 모세의 부모님은 아기를 유기하기로 결정합니다. 누군가 데려가서 키울 수 있기를 바라며 갈대상자를 만듭니다.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출애굽기2:3)


 


기도하는 마음으로 갈대상자를 만듭니다. 역청은 Tar입니다. 아주 강력한 방수재료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붕의 방수작업을 역청을 이용해서 합니다. 갈대상자 안에 물이 차면, 모세는 죽은 목숨이 될 것이 분명하니까요. 그리고 그 안에 송진을 이용해서 단단하게 방수처리를 합니다. 송진은 자동차유리를 수리하는 접착제로 사용될 정도로 아주 강력한 강도를 자랑합니다. 가끔 자동차에 송진이 뭍으면 어지간해서는 떨어지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우리도 갈대상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 문제를 담아 놓을 갈대상자입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담아서 보관할 수 있는 갈대상자입니다. 이 갈대상자는 기도와 믿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마도 모세의 부모님은 이 갈대상자를 눈물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갈대상자가 아들을 살립니다.


 


길이 막힐 때, 기도로 갈대상자를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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