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지키는 복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7-08-29 15:04
조회
265
저는 매주 수요일 새벽에 교회 쓰레기통을 길가로 내어 놓습니다. 미국에서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날, 자기 쓰레기통을 길에 내어 놓아야 합니다. 종종 먼 곳에 가게 되면, 교회 쓰레기통이 걱정이 됩니다. 수요일에 내어 놓고, 수요일 12시 이후에 다시 교회 안으로 들여 놓아야 하기때문입니다. 제가 없을 때는 교회 장로님들이 이 일을 위해서 수고해주고 계십니다. 늘 귀한 섬김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시편 84:10)

성전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어떻게 복이 될 수 있겠습니까? 문지기는 경비입니다. 맘대로 화장실도 못갑니다. 아주 낮은 사람이 하는 일이 문지기입니다. 문지기는 특별한 기술도 필요없습니다. 문지기는 경비업체에 맡기는 것이 않을까요? 하나님의 집에 문지기로 있는 것도 복입니다. 내가 없다고 교회가 안 지켜지겠습니까? 내가 없다고 하나님의 나라가 무너지겠습니까? 봉사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복입니다.

교회를 섬긴지 12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저는 교회청소는 가장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교인들 몰래 교회가서 교회 잡초도 베고 옵니다. 저는 이 일이 복받는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교회청소하고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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