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나라와”,“저리로서”를 아시나요?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10-08 22:30
조회
1063



예배 때 마다 암송하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이지만, 대부분의 교인들이 모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주기도문에 나오는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에 있는 “대개”의 뜻을 아시나요? “대개”는 헬라어의 “호티”를 번역한 말입니다. “호티”의 뜻은 “왜냐하면”입니다. 그래서 영어성경에서는 “For Your Kingdom"이라고 번역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개“는 예전에 많이 사용되었던 말이지만, 지금은 사용하는 사람도 없고, 뜻도 알 수 없는 단어입니다. 새로 번역된 주기도문에는 ”대개“를 빼버렸습니다.

“나라이 임하옵시며”에서 “나라이”는 무엇일까요?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나라가”로 번역하는 것이 맞습니다. “나라이”는 문법적으로 틀린 말입니다. 역시 새로 번역된 주기도문에는 “나라가”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사도신경에 나오는 “저리로서”는 무슨 뜻일까요? “거기로부터” “From there"라는 뜻입니다. 바로 앞에 나오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 우편에 계신 예수님께서 ”거기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신다는 말입니다. 이 역시 새 사도신경에서는 ”거기로부터“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은 아주 어려운 신학적인 의미 때문에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약 100년 전에 사용되었던 말들 때문에 이해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에서는 새 주기도문과 새 사도신경을 암송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2세들에게는 새로운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전해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2세 아이들은 이런 어려운 한국말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사도신경강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거룩한 공회”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금요기도회시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78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64
험악해진 샌프란시스코를 어찌할고?
김동원목사 | 2023.10.08 | 추천 0 | 조회 1369
김동원목사 2023.10.08 0 1369
763
사채업자같은 기도
김동원목사 | 2023.10.08 | 추천 0 | 조회 1223
김동원목사 2023.10.08 0 1223
762
“거룩한 공회”를 아시나요?
김동원목사 | 2023.10.08 | 추천 0 | 조회 1115
김동원목사 2023.10.08 0 1115
761
“대개 나라와”,“저리로서”를 아시나요?
김동원목사 | 2023.10.08 | 추천 0 | 조회 1063
김동원목사 2023.10.08 0 1063
760
시카고컨퍼런스 후기
김동원목사 | 2023.09.12 | 추천 0 | 조회 1605
김동원목사 2023.09.12 0 1605
759
부모님의 소리 2 Voice of Parents 2
김동원목사 | 2023.08.30 | 추천 0 | 조회 2188
김동원목사 2023.08.30 0 2188
758
불평불만
김동원목사 | 2023.08.24 | 추천 0 | 조회 1640
김동원목사 2023.08.24 0 1640
757
부모님의 소리 1 Voice of Parents 1
김동원목사 | 2023.08.24 | 추천 0 | 조회 1991
김동원목사 2023.08.24 0 1991
756
자녀들의 소리 2 Voice of Children Part 2
김동원목사 | 2023.08.24 | 추천 0 | 조회 2361
김동원목사 2023.08.24 0 2361
755
자녀들의 소리 1 Voice of Children Part 1
김동원목사 | 2023.08.05 | 추천 0 | 조회 1910
김동원목사 2023.08.05 0 1910
754
[군대의 추억]내 인생 최고의 맛집, 점촌 자연식당
김동원목사 | 2023.08.03 | 추천 0 | 조회 1474
김동원목사 2023.08.03 0 1474
753
이사하는 인생
김동원목사 | 2023.07.28 | 추천 0 | 조회 1368
김동원목사 2023.07.28 0 1368
752
15년 만에 이사를 합니다.
김동원목사 | 2023.07.22 | 추천 1 | 조회 1310
김동원목사 2023.07.22 1 1310
751
우리의 고백이 아니고, 나의 고백이다.
김동원목사 | 2023.07.15 | 추천 0 | 조회 1273
김동원목사 2023.07.15 0 1273
750
사도신경의 기원은?
김동원목사 | 2023.07.15 | 추천 0 | 조회 1421
김동원목사 2023.07.15 0 1421
749
주기도문의 비밀
김동원목사 | 2023.06.30 | 추천 0 | 조회 1100
김동원목사 2023.06.30 0 1100
748
역시 하나님의 계획이 위대하지?
김동원목사 | 2023.06.27 | 추천 0 | 조회 1168
김동원목사 2023.06.27 0 1168
747
편애의 결과
김동원목사 | 2023.06.23 | 추천 0 | 조회 1207
김동원목사 2023.06.23 0 1207
746
누구의 제자입니까?
김동원목사 | 2023.06.23 | 추천 0 | 조회 1234
김동원목사 2023.06.23 0 1234
745
사이비 이단의 무서움
김동원목사 | 2023.06.16 | 추천 0 | 조회 1051
김동원목사 2023.06.16 0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