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같은 기도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10-08 22:31
조회
1337



지난 주 설교말씀에 “우리의 기도가 사체업자의 기도같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제 고백이기도 합니다. 성전에 앉아서 기도를 시작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후, 바로 기도제목들이 속사포처럼 쏟아집니다. 아직 이뤄주지시지 않은 기도제목들을 내놓으며 불평같은 기도를 끊임없이 이어갑니다. 흡사 사채업자가 맡겨 놓은 돈을 갈취하는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채업자같은 기도를 피할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기도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기도의 요소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존귀하고 높으신 주님께 우리의 입으로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감사의 제목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미 이뤄주신 기도제목들을 찾아보고, 나의 기도제목에서 그 제목들을 삭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것을 생각하면, 우리들의 기도는 더욱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지은 죄들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죄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죄가 가로막고 있다면, 기도는 바르게 응답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처음으로 전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넷째, 우리의 기도제목을 아뢰어야 합니다.
기도의 가장 마지막 순서가 바로 우리의 기도제목을 아뢰는 것입니다. 첫째, 둘째, 셋째를 모두 빼버리고 기도하니, 사채업자같은 기도가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성도님들의 기도는 사채업자같은 기도는 아닌가요? 위의 내용들을 참고하시고, 성도님들의 기도를 더욱 균형있고, 풍성하게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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