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설교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7-05-24 22:43
조회
237
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수업 중에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중요한 교훈들이 있습니다.
'원고는 딱 12번 만 봐라.'
원고에 머리를 박고, 국어책 읽듯이 설교하면 안 된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충분히 동의하는 설교의 원칙입니다.
'1분의 설교를 위해서, 1시간을 준비하라.'
제 설교는 25분 정도인데, 그러면 25시간동안 설교를 준비하라는 말입니다. 여기에서는 좀 동의하기 어려웠습니다. 한국교회 담임목사 설교가 얼마나 많은데, 1분에 1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까요?
보통 한국교회 담임목사의 설교가 주중에 몇 편이나 될까요? 새벽기도 7번, 수요예배 1편, 금요구역모임 1편, 금요기도회 1편, 주일예배 1편, 주일오후예배 1편. 한 주일에 총 12편을 설교해야 합니다. 1분에 1시간을 준비한다면, 다른 일 하나도 안하고, 1주일 내내 설교만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기도때 담임목사님이 오셨는데, 이 분이 자주 새벽기도를 나오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한 주일 중에 몇 번만 새벽기도 설교를 하시는 담임목사님이었는데, 준비를 하나도 안 해서 새벽기도를 나오셨습니다. 앉아 있는 부목사에게 다가가셔서, "오늘 본문 어디인가?"라고 물어보고 강단에 올라가서 새벽기도를 인도하셨습니다. 물론 설교내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하시고, 뉴스에서 본 이야기하다가 기도하고 마치셨습니다. 그러니 앉아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졸았죠.
목회자의 설교표절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설교도 문제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설교의 형식으로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목사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풀어서도 안 될 것이고, 목사가 교인들을 공격하는 말을 설교를 통해서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건 정말 비겁한 일입니다.
목사가 다른 것으로 바쁘면, 설교가 부실해집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좋은 설교가 나올 수는 없습니다. 바쁜 일을 가지치기하고 설교에 집중해야 좋은 설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설교학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1분에 1시간의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고는 딱 12번 만 봐라.'
원고에 머리를 박고, 국어책 읽듯이 설교하면 안 된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충분히 동의하는 설교의 원칙입니다.
'1분의 설교를 위해서, 1시간을 준비하라.'
제 설교는 25분 정도인데, 그러면 25시간동안 설교를 준비하라는 말입니다. 여기에서는 좀 동의하기 어려웠습니다. 한국교회 담임목사 설교가 얼마나 많은데, 1분에 1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까요?
보통 한국교회 담임목사의 설교가 주중에 몇 편이나 될까요? 새벽기도 7번, 수요예배 1편, 금요구역모임 1편, 금요기도회 1편, 주일예배 1편, 주일오후예배 1편. 한 주일에 총 12편을 설교해야 합니다. 1분에 1시간을 준비한다면, 다른 일 하나도 안하고, 1주일 내내 설교만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기도때 담임목사님이 오셨는데, 이 분이 자주 새벽기도를 나오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한 주일 중에 몇 번만 새벽기도 설교를 하시는 담임목사님이었는데, 준비를 하나도 안 해서 새벽기도를 나오셨습니다. 앉아 있는 부목사에게 다가가셔서, "오늘 본문 어디인가?"라고 물어보고 강단에 올라가서 새벽기도를 인도하셨습니다. 물론 설교내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하시고, 뉴스에서 본 이야기하다가 기도하고 마치셨습니다. 그러니 앉아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졸았죠.
목회자의 설교표절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설교도 문제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설교의 형식으로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목사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풀어서도 안 될 것이고, 목사가 교인들을 공격하는 말을 설교를 통해서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건 정말 비겁한 일입니다.
목사가 다른 것으로 바쁘면, 설교가 부실해집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좋은 설교가 나올 수는 없습니다. 바쁜 일을 가지치기하고 설교에 집중해야 좋은 설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설교학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1분에 1시간의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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