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되는 두가지 확신

저는 직장생활을 했었습니다. 어느 이통통신회사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 회사를 들어간 이유는 당시 다른 회사에 비해서 월급을 많이 주기때문이었습니다. 그만큼 돈버는 것은 제 삶에서 중요한 삶의 이유와 목적이었습니다.

대학졸업 후에 군대간 이유도 돈때문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학교등록금 쌀 때, 대학을 졸업하고, '조금이라도 월급이 올랐을 때 장교로 들어가서 더 받고 다니자.'

이게 제 생각이었고 돈을 생각하면 괜찮은 생각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중에 삶에 대한 무력감과 '정말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하는가?' 에 고민 중에 신학교를 들어가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솔직히 신학교에 가려는 마음은 제가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었던 마음입니다.

신학교에 들어가려는 일에 가장 큰 걸림돌은 돈이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먹고 살래???

가장 어렵고 포기하기 힘든 질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두가지 확신을 주셨습니다.

1. 요즘 세상에 굶어죽는 사람이 어디에 있냐? 서로 살 빼려고 난리다. 무엇을 먹을 지 고민하지 말아라. 다 먹여 주신다.

맞는 말입니다. 요즘도 저는 살 빼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이 있으니까요.

2. 돈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라.

신학교에 가면서 돈 개념을 버렸습니다. 처음 전도사로 나간 교회에서부터, 지금 있는 교회까지... 단 한번도 돈 때문에 사역지를 결정한 적이 없습니다. 일부러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닌데, 지금 있는 교회의 사례비가 제가 있었던 곳 중에서 제일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불행하지 않습니다. 조금 불편할 뿐이죠.

앞으로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불평하는 것을 빼고는요... 그 친구들도 조금 크면 잘 이해해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