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정착하기-자동차구입3(중고차)

아... 이제 중고차입니다. 이건 제가 좀 해봤죠. 남의 것도 좀 봐줬고...

그러다가 지금은 취미로, 정비도 좀 하고 있습니다.

일단 앞의 글을 읽고 차를 정하셔야 합니다. 특히 http://www.carcomplaints.com/

이 사이트의 평은 목숨같이 여기셔야 합니다. 괴물차량을 피하십시오. 괴물차량은 매물로 무척 많이 나옵니다.

희안한 것은 일제 혼다차 중에서 괴물이 아주 많다는 점....

1. 구입경로비교

1)공인 Dealership에서...

- 토요타 공식딜러입니다. 토요타만 팝니다. 그러나 중고차는 가지 가지 차들을 다 팝니다. 손님들이 팔아달라고 맡기고, 새차를 사간 경우입니다.

- 가격이 좀 비쌉니다. 그러나 품질은 확실한 편입니다. 사기당할 가능성도 적습니다. 저도 이렇게 구입을 했습니다. 5년동안 거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뒷 유리문이 안 올라가는 것을 제외하고... 쉽게 고쳤습니다.

- 같은 회사의 차량이면, 워런티(보증수리)도 넣어줍니다.

2)개인 Dealership에서..

- 말 그대로 그냥 중고차 가게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좀 조심을 해야 합니다.

별이 별 차가 다 나옵니다. 겉만 멀쩡한 경우도 많습니다.

차를 사서 가져가다가 가게 앞에서 섰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사면 끝입니다.'

-조금 싸지만,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죠.

3)개인에게

- 가장 쌉니다. 잘 건지면 좋습니다.

반대로 가장 사기당할 위험이 높습니다.

가장 흔한 거짓말...

1) 이 차는 무사고 차량입니다.

2) 제가 이 차의 첫 주인입니다.

3)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개인 거래시에는 개인수표는 절대 안 됩니다. 현금이나, Casher's Check을 권해드립니다. 은행에서 끊어주는 수표입니다. 보증이 됩니다.

4)아는 사람에게...

절대 사지 마십시오. 멀쩡한 차도 고장나기 시작하면, 그 사람과 원수됩니다. 절대로 사지 마세요~~~

2. 구입가능사이트

제가 사는 지역으로 보자면.

http://www.sfkorean.com/jsp/board_car_list.jsp?lp=N&adMajor=K11

한국사람들이 올립니다. 한국말이라 편하죠.

미국사이트입니다.

http://sfbay.craigslist.org/cta/

미국벼룩시장같은 곳이죠.

3. 구입방법.

일단 원하는 차를 고릅니다.

그리고 2번에서 실제 판매 차량을 찾습니다.

1) 가격이 적당한지 파악합니다. 

위의 사이트에서 used car 란을 이용합니다.

마지막에 옵션으로 물어보는 것은 4개의 옵션이 있습니다. 

Trade-In Value(내 차를 딜러에팔때... 가장 낮은 가격)

The amount consumers can expect to receive from a dealer for a trade-in vehicle.

The amount a buyer can expect to pay when buying a used car from a private party.

The value that is representative of dealers' asking
prices for a used car. A starting point for negotiation between a
consumer and a dealer.

Certified Pre-Owned (CPO) Value
(딜러에서 사고, 보증수리가 되는 경우)

The value that is representative of dealers' asking
prices for a used car covered by the automaker's CPO program. A starting
point for negotiation between a consumer and a dealer.

위의 가격 중 개인거래 가격이 기준입니다. 

2)사고기록을 조회합니다.

미국차량은 차의 앞 유리창 밑에 VIN 번호가 있습니다. 차대번호입니다. 

http://www.carinca.com/bbs/board.php?bo_table=B30&wr_id=9

숫자로 시작하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생산된 차입니다.

W - 독일

J- 일본

K-한국

조회하는 사이트는

유료사이트입니다. 이 돈은 아끼지 마십시오.

만불짜리 차 사면서 몇 십불을 아끼다가 괴물사고차를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알아보니, 반정도는 개인거래가 사기입니다. 이것 없으면 바로 속죠.

원칙은 판매자가 이걸 준비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3)만나본다. 점검해본다.

위의 사항이 모두 OK인 경우, 연락해서 차를 봅니다. 아는 분과 동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쪽에서 일하시는 분이 좋죠.

일단 몰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차 밑에 엎드려서 오일이 새는지, 후드를 열어서 엔진상태는 정상인지, 이상한 소리가 나지는 않는지, 고속에서 문제는 없는지, 정비기록은 제대로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맘에 든다면, 가격을 딜하셔야죠. 고칠 것있으면 그것을 제하고...

모르겠으면, 인근 개인 정비소에 가서, 검사하지고 합니다. 차에 문제가 없다면, 주인이 응하겠죠? 차에 문제가 있다면 주인이 싫다고 할겁니다. 몇백불깨지겠죠? 그러나, 괴물사고차보다는 낫습니다. 

4)구입하기, 등록하기.

자동차의 Pink Slip이라는 등록카드가 있습니다. 그것이 있으면, 차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은 DMV라는 자동차사무소가 있습니다. 정부기관이구요. 거기에서 등록하면 됩니다.

역시 이것도 경험이 없습니다. 딜러에서 다 해줘서...

황당한 이야기...

어느 분이 중고차를 샀습니다. 아는 한국분에게 샀습니다. 그분이 분명히 사고가 없는 차라고 말했습니다. 그냥 믿고 샀습니다.

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비소에 가니, 큰 사고가 있었던 차라고 합니다.

가서 난리가 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차를 파냐?

알고 보니, 그 사람도 몰랐습니다. 전에 판 미국사람이 속여서 판 것이었습니다. 자기도 그냥 무사고차인 줄 알았습니다.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지만, 서로간에 상한 감정은 치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꼭 사고체크 해보셔야 합니다. 꼭... 서로의 관계를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