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보다 재미있는 축구경기?

월드컵은 4년에 한번씩 열리는 대단한 축구잔치입니다. 올림픽이 더 크다고 하지만, 월드컵도 만만치 않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이라고 합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같은 팀에 있는 선수들도 자신이 속한 팀이 아닌, 나라에 따라서 월드컵에 나갈 수도 있고 없기도 합니다. 나가는 선수들에 대한 부러움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솔직히 별로 못하는 선수라도 자기 나라에 선수진이 별로 좋지 않으면 선발이 되지만, 아무리 잘해도 브라질팀이라면 어지간해서는 못 나갑니다. 

나이 제한은 없지만, 보통 많이 나가는 선수가 3번 출전이라고 합니다. 독일의 클로제선수가 득점왕이었습니다. 다음에 꼭 참여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번이 3번째 출전이라 다음 대회때는 가능할지? 알 수 없습니다.

월드컵보다 더 재미있는 경기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비웃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 아들이 뛰는 축구경기입니다. 동네 아이들 축구시합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게임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화려한 플레이어도 없습니다. 스타도 없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좌석도 없습니다.

그래도 가장 재미있는 이유는... 제 아들이 뛰기때문입니다. 아무리 잘 하는 선수가 있어도 그 선수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직 제 아들 만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 그럴겁니다.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 특히 믿는 이들에게 그럴 것입니다. 항상 Close-up해서 보고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플레이어입니다. 하나님의 플레이어. 관심받는만큼 최선을 다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