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자녀로 사는 것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0-03-11 02:49
조회
22677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의 기독교 서클에는 목사님의 자녀들이 참 많았습니다. 선배 중에도 여럿이 있었고, 후배 중에도 여럿이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그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두 부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경건하고, 모범적인 부류들, 그리고 ‘무슨 목회자 자녀가 저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독특한 부류들. 물론 모범적인 부류들이 많았지만, 독특한 성격을 가진 부류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까요? 목회자는 하나님의 선택과 자신의 선택으로 목회자의 길을 걷습니다. 사모님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게 되죠.
그러나 아이들은 다릅니다. 아이들은 어느 날 태어나 보니, 아버지가 목회자고, 목회자의 자녀로서 살아야 되는 일정한 양식을
강요받게 됩니다. 뭐든지 스스로 하는 것이 맞는 것인데, 어릴 적부터 이런 강요와 압박 속에서 살게 되면, 그 압박에 순종하고
사는 부류가 있는 반면, 난 그렇게 못 살아라고 하며 반대로 나가는 부류도 있기 마련입니다.  


회는 팀이 합니다. 그 팀에는 목회자의 가족이라는 팀이 있습니다. 아이들까지 한 팀이 되는 것입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 생각을 잘 못합니다. 그냥 주보 접을 일이 있으면 같이 접고, 청소할 일이 있으면 같이 청소를 합니다. 


일한 강요를 자녀들에게 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내가 교회 다니니 너도 무조건 교회에 나가야 되...’ 강요는 옳지 않습니다.
분명히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바른 본을 보이고, 기도로서 이끌 때, 그 아이는 스스로 따라 오게 될 것입니다. 기다려주고,
기도하며, 기대하는 마음을 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김동원목사드림(Dream)
전체 78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06
신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울까요?
김동원목사 | 2010.05.13 | 추천 0 | 조회 24204
김동원목사 2010.05.13 0 24204
105
과학수사?
김동원목사 | 2010.05.11 | 추천 0 | 조회 23875
김동원목사 2010.05.11 0 23875
104
Don't forget to bring this. (1)
김동원목사 | 2010.05.10 | 추천 0 | 조회 48476
김동원목사 2010.05.10 0 48476
103
부담감을 즐기며 에너지를 삼아?
김동원목사 | 2010.05.04 | 추천 0 | 조회 24032
김동원목사 2010.05.04 0 24032
102
멀티미디어설교하기-듀얼모니터사용하기
김동원목사 | 2010.05.03 | 추천 0 | 조회 30051
김동원목사 2010.05.03 0 30051
101
천원의 행복
김동원목사 | 2010.05.03 | 추천 0 | 조회 23351
김동원목사 2010.05.03 0 23351
100
하나님의 눈
김동원목사 | 2010.05.03 | 추천 0 | 조회 23739
김동원목사 2010.05.03 0 23739
99
군인이 군번 줄을 안 매나?
김동원목사 | 2010.04.30 | 추천 0 | 조회 24973
김동원목사 2010.04.30 0 24973
98
사랑때문에 (1)
김동원목사 | 2010.04.19 | 추천 0 | 조회 24343
김동원목사 2010.04.19 0 24343
97
참회의 기도
김동원목사 | 2010.04.19 | 추천 0 | 조회 56860
김동원목사 2010.04.19 0 56860
96
부활준비완료!
김동원목사 | 2010.04.19 | 추천 0 | 조회 23496
김동원목사 2010.04.19 0 23496
95
고난 주간'(Passion week)이란?
김동원목사 | 2010.04.19 | 추천 0 | 조회 19084
김동원목사 2010.04.19 0 19084
94
속 좁은 종교인들
김동원목사 | 2010.03.22 | 추천 0 | 조회 24204
김동원목사 2010.03.22 0 24204
93
사순절이란?
김동원목사 | 2010.03.15 | 추천 0 | 조회 70852
김동원목사 2010.03.15 0 70852
92
목회자의 자녀로 사는 것
김동원목사 | 2010.03.11 | 추천 0 | 조회 22677
김동원목사 2010.03.11 0 22677
91
목회의 열정, 가정의 열정
김동원목사 | 2010.03.04 | 추천 0 | 조회 23974
김동원목사 2010.03.04 0 23974
90
참된 금식
김동원목사 | 2010.03.01 | 추천 0 | 조회 22944
김동원목사 2010.03.01 0 22944
89
‘아닙네다!’ ‘당연하디요!’
김동원목사 | 2010.03.01 | 추천 0 | 조회 15709
김동원목사 2010.03.01 0 15709
88
비교하지 맙시다.
김동원목사 | 2010.02.18 | 추천 0 | 조회 23248
김동원목사 2010.02.18 0 23248
87
균형잡힌 사람이 됩시다.
김동원목사 | 2010.02.03 | 추천 0 | 조회 22122
김동원목사 2010.02.03 0 2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