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하나님 주신 선물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03-03 04:37
조회
29234
저는 PDA 매니아입니다.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PDA는 Personal Digital Assistant의 약어입니다.
처음 PDA를 사용하게 된 것은 영락교회에 있을 때였습니다. 참 일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제가 맡은 교구식구들을 계산해보니, 3천명입니다. 그 인구를 목사님 한분과 전임전도사님 한분이 담당을 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 목사님 볼려면, 결혼을 하든지, 죽든지...' ㅎㅎㅎ
너무 바빠서, 하루는 심방가려고 나가는데, 한꺼번에 3군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3군데를 모두 같은 날에 약속을 했던 것입니다. 머리로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일이 많을 수록, 그 일이 쌓일수록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다이어리를 잘 사용할 줄 모릅니다. 그리고 다이어리는 너무 큽니다. 작은 것은 적을 곳이 없을 만큼 너무 작습니다. 매년 바꾸는 것도 지겹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PDA였습니다. 처음에는 스케쥴정리를 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스케쥴정리는 지금도 가장 중요한 PDA의 임무 중 하나입니다.
제가 어떻게 PDA를 쓰는 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업사원과 목사님들은 꼭 써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저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제가 쓰는 PDA는 전화기 겸용입니다. 써보니 너무 좋습니다. 어떻게 따로 썼던가??? 이런 전화기를 똑똑한 전화기 Smart Phone이라고 합니다. 똑똑하죠...
이 기계가 좋은 이유는 저 작은 키보드입니다. 저게 없으면 저는 못씁니다. 아이폰같은 풀터치스크린은 정말 못 쓰겠습니다. 타이핑이 자유롭게 되지 않습니다. 화면은 작아도 제 용도에는 이것이 가장 잘 맞습니다.
화면의 사진은 이사심방을 가서, 설교하는 모습입니다. 그냥 차에 앉아서 설교를 PDA로 메모합니다. 요점을 적어가서 설교하면 됩니다. 옆에 예전 메모지도 보이네요.
1. 바탕화면기능
위의 화면이 제 기계의 바탕화면입니다. 제가 잘 쓰는 프로그램들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클릭하면 바로 실행됩니다. 밑의 home과 wife는 누르면 바로 거기로 전화가 갑니다. 너무 편해요.
그 밑으로 일정이 보입니다. 앞으로 일정들이 줄로 서서 알려줍니다. 놓칠 수가 없죠.
2. 핸드스토리
거의 9년째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신문을 인터넷으로 다운받아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PDA는 PC와 연결해서 씽크라는 것을 합니다. 씽크할 때, 다운 받을 수가 있습니다. 프로그램만 사시면, 평생 공짜로 이렇게 신문을 볼 수 있죠. 저같이 미국 사는 사람에게는 유일한 한국신문보는 채널입니다.
그러나 화장실 가서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똥꾸에 병 생긴다는.... ㅋㅋ
제가 주로 보는 신문들 리스트입니다. 맨 밑의 영어모음은, 제가 영어공부하는 것을 다운받은 것입니다.
3. 메모기능
제가 TREO 700W를 사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타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 '설아'는 설교아이디어의 준말입니다. 이렇게 생각나는 것들을 무작정 적습니다. 그리고 그 자료를 앞에서 말씀드린 비공개자료실에 올립니다. 그러면 영원한 제 것이 되죠.
이렇게 제목을 달아서 정리하게 되면, 너무 쉽게 보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PDA 노트의 좋은 점은 바로 저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따로 저장이 없어요. 치는 순간 저장이죠.
4. 설교듣기 Mp3기능
미국에서는 운전을 많이 합니다. 지루한 시간이죠. 그 시간이 더이상 지루하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외부입력단자에 연결해서, 카 오디오로 사용하고 있죠. 제가 좋아하는 목사님들의 설교를 모아서 듣습니다. 요즘은 youtube의 유명한 강의나 연설을 듣고 있습니다. 2004년 오바마의 연설은 정말 감동입니다. 유튜브는 얼마든지 다운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터치스크린으로 조정하기때문에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게다가, 만약에 전화가 오면, 듣던 것이 자동으로 정지되고 전화가 됩니다. 전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듣던 곳이 나옵니다. 너무 좋아요...
5. FetchIt
이 프로그램은 podcast라는 방송을 다운받는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공짜로...
제가 즐겨듣는 CNN뉴스입니다. 얼마든지 반복해서 들릴 때까지... 어느 장소에서나...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도. 이렇게 들어옵니다. 지역을 바로 설정할 수 있죠.
6. 베타플레이어
동영상도, mp3도 다 이거로 해결합니다.
특히 어학용으로 좋습니다. 가다 서다 너무 쉽고, 속도조절까지...
7. 무식이
무식이라는 읽기프로그램입니다. 성경도 이거로 보고 있습니다. 참 편하고, 다음에 열면, 읽은 자리가 바로 나옵니다.
8. 카메라.
별로 대단한 카메라는 아니지만, 항상 가지고 다니는 유용한 카메라죠. 만만치 않은 화질입니다.
9. 녹음기
레스코 녹음기입니다. 녹음이 참 잘됩니다. 게다가 더 좋은 것은 전화를 걸면서 전화가 녹음됩니다. 바로 음성메모죠. 따로 기록할 필요도 없고, 너무 좋습니다.
10. 계산기
보통 계산기가 아닙니다. 괄호치고, 수학처럼 문제 풀 수 있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11. 자명종.
시끄러워서 안깰 수가 없죠. 정말 심하게 시끄러워요.
타이머도 됩니다.
12. 사전
위는 애니딕, 아래는 파워딕.
국어사전도 됩니다. 혹시 이 말을 알고 계셨나요? 모르는 한국말도 참 많습니다.
13. 스케쥴정리
목사로서 가장 편리한 기능입니다. 위의 일정은 3달 전에 기록한 것입니다. 맨 위의 누구 생일은 3년전에 넣은 것이고, 사람의 생일을 넣으면 자동으로 저렇게 보여줍니다.
14. 교적관리
저희 교회 교적은 이렇게 관리합니다. 제 전화기에 다 들었죠. 물론 제 PC에도 똑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영어이니셜은 전화걸기 위한 것입니다. bks라고 치면, 바로 이분으로 전화할 수 있습니다. 백경숙의 앞글짜죠? 7y는 70대라는 것을 말합니다. 제 전화에서 7y라고 치면, 70대분들이 자동으로 뜨면서, 심방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new라고 치면, 새신자들이 모두 나오죠. 제가 만든 방법입니다.
심방가서 바로 전화기에 기록합니다. 심방기록입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기때문에 너무 요긴합니다. 그 집 막내아들 이름이 뭔가? 몇학년인가? 지난 기도제목이 뭐였나? 부른 찬송이 뭐였나? 다 기록합니다.
저는 지금 9년동안 목회한 모든 사람들 4000여명의 이런 정보가 다 있습니다. 9년 전 누구를 만나도, 그 시절 기록을 다 알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떤 권사님... 9년전 분입니다. 이름을 알고, 바로 조회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본인의 모든 것을 기억하신다고, 감격하셨습니다. 정말 제대로 기억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기록하는 관심과 사랑은 있습니다.
이런 자료가 컴퓨터에 똑같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매일 자동으로 백업됩니다. 혹시나, 이 전화기가 부서지거나 잃어버려도 자료는 그대로 남아있죠.
단점이라면,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일하는 교회의 규모에서는 비교적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기계는...
셀빅아이, 셀빅, 팜 Vx, 아이팩3850, 아이팩 1940, 아이팩 2210, 아이팩3115, 아이팩 rx4250, Palm treo 700w, 삼성 옴니아
휴... 너무 많이 썼네... 그 중에 제일은 지금 쓰는 700w... 2년 반을 이 놈과 지냈네요.
감사합니다.
PDA는 Personal Digital Assistant의 약어입니다.
처음 PDA를 사용하게 된 것은 영락교회에 있을 때였습니다. 참 일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제가 맡은 교구식구들을 계산해보니, 3천명입니다. 그 인구를 목사님 한분과 전임전도사님 한분이 담당을 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 목사님 볼려면, 결혼을 하든지, 죽든지...' ㅎㅎㅎ
너무 바빠서, 하루는 심방가려고 나가는데, 한꺼번에 3군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3군데를 모두 같은 날에 약속을 했던 것입니다. 머리로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일이 많을 수록, 그 일이 쌓일수록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다이어리를 잘 사용할 줄 모릅니다. 그리고 다이어리는 너무 큽니다. 작은 것은 적을 곳이 없을 만큼 너무 작습니다. 매년 바꾸는 것도 지겹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PDA였습니다. 처음에는 스케쥴정리를 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스케쥴정리는 지금도 가장 중요한 PDA의 임무 중 하나입니다.
제가 어떻게 PDA를 쓰는 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업사원과 목사님들은 꼭 써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저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제가 쓰는 PDA는 전화기 겸용입니다. 써보니 너무 좋습니다. 어떻게 따로 썼던가??? 이런 전화기를 똑똑한 전화기 Smart Phone이라고 합니다. 똑똑하죠...
이 기계가 좋은 이유는 저 작은 키보드입니다. 저게 없으면 저는 못씁니다. 아이폰같은 풀터치스크린은 정말 못 쓰겠습니다. 타이핑이 자유롭게 되지 않습니다. 화면은 작아도 제 용도에는 이것이 가장 잘 맞습니다.
화면의 사진은 이사심방을 가서, 설교하는 모습입니다. 그냥 차에 앉아서 설교를 PDA로 메모합니다. 요점을 적어가서 설교하면 됩니다. 옆에 예전 메모지도 보이네요.
1. 바탕화면기능
위의 화면이 제 기계의 바탕화면입니다. 제가 잘 쓰는 프로그램들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클릭하면 바로 실행됩니다. 밑의 home과 wife는 누르면 바로 거기로 전화가 갑니다. 너무 편해요.
그 밑으로 일정이 보입니다. 앞으로 일정들이 줄로 서서 알려줍니다. 놓칠 수가 없죠.
2. 핸드스토리
거의 9년째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신문을 인터넷으로 다운받아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PDA는 PC와 연결해서 씽크라는 것을 합니다. 씽크할 때, 다운 받을 수가 있습니다. 프로그램만 사시면, 평생 공짜로 이렇게 신문을 볼 수 있죠. 저같이 미국 사는 사람에게는 유일한 한국신문보는 채널입니다.
그러나 화장실 가서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똥꾸에 병 생긴다는.... ㅋㅋ
제가 주로 보는 신문들 리스트입니다. 맨 밑의 영어모음은, 제가 영어공부하는 것을 다운받은 것입니다.
3. 메모기능
제가 TREO 700W를 사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타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 '설아'는 설교아이디어의 준말입니다. 이렇게 생각나는 것들을 무작정 적습니다. 그리고 그 자료를 앞에서 말씀드린 비공개자료실에 올립니다. 그러면 영원한 제 것이 되죠.
이렇게 제목을 달아서 정리하게 되면, 너무 쉽게 보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PDA 노트의 좋은 점은 바로 저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따로 저장이 없어요. 치는 순간 저장이죠.
4. 설교듣기 Mp3기능
미국에서는 운전을 많이 합니다. 지루한 시간이죠. 그 시간이 더이상 지루하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외부입력단자에 연결해서, 카 오디오로 사용하고 있죠. 제가 좋아하는 목사님들의 설교를 모아서 듣습니다. 요즘은 youtube의 유명한 강의나 연설을 듣고 있습니다. 2004년 오바마의 연설은 정말 감동입니다. 유튜브는 얼마든지 다운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터치스크린으로 조정하기때문에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게다가, 만약에 전화가 오면, 듣던 것이 자동으로 정지되고 전화가 됩니다. 전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듣던 곳이 나옵니다. 너무 좋아요...
5. FetchIt
이 프로그램은 podcast라는 방송을 다운받는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공짜로...
제가 즐겨듣는 CNN뉴스입니다. 얼마든지 반복해서 들릴 때까지... 어느 장소에서나...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도. 이렇게 들어옵니다. 지역을 바로 설정할 수 있죠.
6. 베타플레이어
동영상도, mp3도 다 이거로 해결합니다.
특히 어학용으로 좋습니다. 가다 서다 너무 쉽고, 속도조절까지...
7. 무식이
무식이라는 읽기프로그램입니다. 성경도 이거로 보고 있습니다. 참 편하고, 다음에 열면, 읽은 자리가 바로 나옵니다.
8. 카메라.
별로 대단한 카메라는 아니지만, 항상 가지고 다니는 유용한 카메라죠. 만만치 않은 화질입니다.
9. 녹음기
레스코 녹음기입니다. 녹음이 참 잘됩니다. 게다가 더 좋은 것은 전화를 걸면서 전화가 녹음됩니다. 바로 음성메모죠. 따로 기록할 필요도 없고, 너무 좋습니다.
10. 계산기
보통 계산기가 아닙니다. 괄호치고, 수학처럼 문제 풀 수 있습니다. 정말 편합니다.
11. 자명종.
시끄러워서 안깰 수가 없죠. 정말 심하게 시끄러워요.
타이머도 됩니다.
12. 사전
위는 애니딕, 아래는 파워딕.
국어사전도 됩니다. 혹시 이 말을 알고 계셨나요? 모르는 한국말도 참 많습니다.
13. 스케쥴정리
목사로서 가장 편리한 기능입니다. 위의 일정은 3달 전에 기록한 것입니다. 맨 위의 누구 생일은 3년전에 넣은 것이고, 사람의 생일을 넣으면 자동으로 저렇게 보여줍니다.
14. 교적관리
저희 교회 교적은 이렇게 관리합니다. 제 전화기에 다 들었죠. 물론 제 PC에도 똑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영어이니셜은 전화걸기 위한 것입니다. bks라고 치면, 바로 이분으로 전화할 수 있습니다. 백경숙의 앞글짜죠? 7y는 70대라는 것을 말합니다. 제 전화에서 7y라고 치면, 70대분들이 자동으로 뜨면서, 심방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new라고 치면, 새신자들이 모두 나오죠. 제가 만든 방법입니다.
심방가서 바로 전화기에 기록합니다. 심방기록입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기때문에 너무 요긴합니다. 그 집 막내아들 이름이 뭔가? 몇학년인가? 지난 기도제목이 뭐였나? 부른 찬송이 뭐였나? 다 기록합니다.
저는 지금 9년동안 목회한 모든 사람들 4000여명의 이런 정보가 다 있습니다. 9년 전 누구를 만나도, 그 시절 기록을 다 알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떤 권사님... 9년전 분입니다. 이름을 알고, 바로 조회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본인의 모든 것을 기억하신다고, 감격하셨습니다. 정말 제대로 기억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기록하는 관심과 사랑은 있습니다.
이런 자료가 컴퓨터에 똑같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매일 자동으로 백업됩니다. 혹시나, 이 전화기가 부서지거나 잃어버려도 자료는 그대로 남아있죠.
단점이라면,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일하는 교회의 규모에서는 비교적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기계는...
셀빅아이, 셀빅, 팜 Vx, 아이팩3850, 아이팩 1940, 아이팩 2210, 아이팩3115, 아이팩 rx4250, Palm treo 700w, 삼성 옴니아
휴... 너무 많이 썼네... 그 중에 제일은 지금 쓰는 700w... 2년 반을 이 놈과 지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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