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향한 열심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2-25 21:27
조회
1376



평생 목회를 하신 어느 목사님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부목사를 뽑을 때, 성품은 좋지만 열심이 떨어지는 사람과 성품은 별로지만 열심이 넘치는 사람 중에 누구를 뽑아야 하겠나? 내가 여러 부목사를 뽑아서 훈련시켜봤지만, 잘못된 열심은 고쳐서 쓸 수 있지만, 없는 열심은 못 만들겠네. 나라면 성품이 별로라도 열심이 넘치는 사람을 쓰겠네.”

하나님께서는 열심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사용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는 갈릴리호수에서 고기잡는 어부였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은 순간은 참 감동적입니다. 베드로는 밤이 맞도록 열심을 다해서 고기를 잡았지만 허탕을 치게 됩니다. 밤새 일을 해서 피곤하지만, 그날 저녁 일을 위해서 아침까지 그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열심을 다해서 고기를 잡는 베드로를 주님께서는 제자로 불러주셨습니다. 고기잡는 열심을 사람낚는 열심으로 바꿔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열심을 보시고 그를 제자로 불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마태는 세관에서 일하던 세리였습니다. 당시 세리들은 유대인으로서 로마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일종의 매국노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수입을 위해서, 동족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걷어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가 세관에서 열심히 세금을 걷고 있는 그 때에 예수님께서는 마태를 제자로 불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잘못된 열심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바꾸어주셨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열심이 넘쳤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 그는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스데반을 죽이는 데 가담했으며, 다마스커스로 도망간 예수의 잔당들을 잡으러 대제사장에게 협조공문을 받아서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울의 잘못된 열심을 보시고, 사울을 주님의 종으로 불러주셨습니다. 그의 잘못된 열심을 바른 방향으로 바꿔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심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열심이 있는 사람을 선택하셔서 주님의 일꾼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성도님들은 열심이 있는 믿음의 사람들인가요? 지금 우리들은 사순절기간 중에 있습니다. 예배에 열심을 내십시오. 기도에 열심을 내십시오. 금식에 열심을 내십시오. 열심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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