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활용]미국에서 한국체험하며 살기
작성자
Dongwon
작성일
2006-02-17 10:22
조회
23499
미국와서 살면 한국 사정 잘 모르죠...
그런데 그것도 옛말입니다. 컴퓨터와 pda등을 이용하면,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당분간, '미국에서 한국살이하기'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제일 먼저 산 전자제품은 pda였습니다.
hp rx3115라는 모델인데... 300불 정도 주고 샀습니다. 한국보다는 10만원정도 싼 가격이더군요...
제가 pda를 가장 먼저 산 이유는...
저는 TV없이는 살아도 pda없이는 못 살기 때문입니다.
한번 보실래요???
1. 한국신문보기...
위의 사진은 handstory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신문을 다운받아서 저장해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이죠.
위의 목록과 같이 자기가 보고 싶은 신문을 정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다운을 받습니다. 1분 정도면, 일간지 10개 정도는 넉넉히 받습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신문을 들고 다니면서, 그날 그날의 신문을 볼 수가 있죠.
영자신문도 있어서, 영어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제가 영어공부하는 자료실을 만들어서, 열심히 스크랩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참 편리한 프로그램입니다.
2. 한국 TV 실시간으로 보기
위의 사진은 제가 MBC뉴스를 본 사진입니다.
한국의 DMB만은 못하지만, 거의 그에 필적하는 고화질로 TV를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만 그렇죠...
그러나, 미국은 무선인터넷이 열려있는 곳이 많아서,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글에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무선 인터넷망을 무료로 가설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세계에서 무선인터넷 접속 핫스팟이 가장 많은 곳이 샌프란시스코라고 하네요...
위의 사진은 제가 C3TV로 설교방송을 보는 사진입니다.
미국와서 자꾸 한국 것만 보니, 영어가 안 늘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ㅠㅠㅠ
3. 영어뉴스듣기
제가 제공하는 링크페이지가 있습니다.
http://www.kimdongwon.net/pda.htm
입니다.
pda화면에 최적화 되어있지만, PC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cnn라디오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cnn라디오를 듣고 있는 사진입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종종, 자막이 들어있는 영어드라마,
Friends같은 것을 봅니다.
영어자막이 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되고, 공부도 됩니다.
4. 아예, TV로 한국방송을 보자!
위의 사진은 저희 집 AV구성사진입니다.
특징이라면, 한국방송을 인터넷으로 보기 위해서, 노트북을 옆에 연결해 두었다는 겁니다.
애국심을 발휘하여, 삼보의 에버라텍을 샀습니다. 비교적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TV도 애국심을 발휘하려고 했는데, 왠 삼성이 그렇게 비쌉니까? 돈없으면, 일제나, 중국제를 쓰는 시대가 왔네요... 삼성 못 샀습니다. 돈없어서.... ㅠㅠㅠ
뭐. HD만한 화질은 안나오지만, 예상외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다들 와서 보면서, 놀라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구???
5. 한국 책보기...
위의 그림은 무식이로 책보는 장면입니다.
물론 내용은 책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한국책을 구해볼 수 있습니다. 요즘 이북(ebook)이 인터넷으로 많이 판매되며, 가격도 일반 책보다는 저렴합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책 구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너무 너무 비싸구요...
이북은 보기 쉽고, 들고 다니기 쉽고, 가격도 저렴하고, 이사다닐 때도 부담이 안됩니다.
6. 수업시간에 못따라가는 것은???
녹음하면 되지요...
pda에 녹음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좀 약해서...
저는 레스코에서 나온 녹음기를 씁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이거로 수업시간에 녹음을 해서 다시 듣죠. 녹음해서도 안 들리면,
어떻게 하죠???
영어잘하는 미국애들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ㅎㅎㅎ
7.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요즘 두꺼운 사전 쓰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위의 그림은 애니딕이라는 사전의 모습입니다.
금성사전을 모두 넣었다고 하죠. 내용도 풍성하고, 예문도 좀 있고...
아주 요긴합니다.
8. 숙제 타자는 어떻게???
미국대학에도 컴퓨터 실이 있지만...
한글을 쓸 수 있는 곳은 드물죠...
권한 설정이 달라서, 한글을 깔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요. pda 키보드입니다.
3년전, 어느 pda판매하시는 용산 가게 사장님의 말이었습니다.
"나는 세상에, pda에 키보드 달아서 쓰는 사람만큼 이해 안되는 사람 못봤어요..."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래의 사진을 보십시오.
장난감 같죠? 그런데, 이 놈이 물건입니다. 오히려 제 노트북보다 키감이 좋고, 오타가 적습니다.
게다가 접어서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고. 키보드가 10미터 떨어져도 타자를 칠 수 있는 괴물같은 놈입니다.
수업시간에 주머니에서 pda랑 키보드를 주머니에서 꺼내면...
다들 신기해 합니다. 생긴 것도 신기하고, 성능을 보면 더 신기하고...
9. 메일을 체크합시다.
위의 사진은 다음의 접속화면입니다.
요즘 포털사이트들은 pda용 접속페이지를 제공합니다.
가뿐하게 로그인해서 메일 확인하고, 메일 써서 보낼 수가 있습니다. 컴퓨터가 필요없어요...
10. mp3대용으로...
mp3 플레이어도 좋지만,
pda도 좋습니다. 자체스피커가 있거든요.
헤드폰도 끼울 수가 있고... 그리고 화면이 시원해서..
영상보기도 좋고. 이리저리 돌려 보기도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장경동 목사님의 설교파일을 고르고 있는 그림입니다.
11. 길 찾아 주는 기능.
저는 한국에서도 pda로 네비게이션을 썼습니다.
가장 저렴하죠. 한 10만원 내외를 투자하면, 네비게이션을 쓸 수가 있으니까요.
내가 난 조국도 잘 몰라서 네비게이션을 썼는데...
낯선 미국땅에서야 없으면 너무 괴롭죠.
미국은 물어볼 사람 찾기도 1시간 걸릴 때가 있습니다. 너무 넓고 사람이 적어서요.
그런데, 희안하게, 미국은 네비게이션값이 비쌉니다. 쓸만한 것이 700불 선입니다. 한국돈으로 70만원...
그래서, 조금 싸게 구해봤습니다. 수신기와 크래들을 따로 사고, 맵을 따로 구입하고...
위의 사진은 톰톰사의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입니다.
너무 너무 편리합니다. 길을 너무 잘 알려줘서, 처음 가는 길도 너무 너무 맘편하게 갈 수가 있습니다.
저는 네비게이션을 주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합니다.
제 성격이, 길을 미리 모르면, 불안해서 못 살고, 길을 제대로 알고 가지 못하면, 아예 운전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서 네비게이션을 만드셨다고 확신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요...
6개월 정도 미국있으면서, 잔머리만 느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미국생활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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