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운전의 차이점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2-03-08 01:45
조회
711

나는 운전면허를 참 어렵게 땄다. 대학교 4학년 때, 운전필기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했다. 1992년 강남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쳤는데, 한 200명 정도가 한 교실에서 시험을 쳤다. 나이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시험을 치셨으니, 젊은 대학생인 내가 1등 한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1등했다고 이름불러주고, 일어나서, 박수도 받았다. 나는 실기시험도 쉽게 통과할 줄 알았다. 그러나 보기 좋게 떨어지고, 군대에 갔다. 공군장교로 복무하면서 운전면허를 따려고 애를 많이 썼다. 그러나 너무 많이 떨어져서, 원서 뒷 면에 수입인지를 붙일 곳이 없을 정도였다.


 


어렵게 운전면허를 따서 그런지, 운전은 무척 조심해서 했다. 한국에서 한 번도 교통위반으로 티켓을 받은 적은 없다. 미국운전은 더 쉽다고 하던데, 나는 미국에서 쉽게 운전면허를 딸 줄 알았다. 역시 필기시험은 가뿐하게 통과했고, 실기시험이야 누워서 떡먹기 아닌가? 한국에서 10년 정도 운전한 실력이니, 떨어질 수가 없었다. 시험을 치러 가기 전에 주위의 유학생들에게 요령을 물어봤다. 모두 그냥 가서 치면 된다고 했다. 그냥 치면 되긴. 보기 좋게 떨어졌다. 좌회전위반으로 한 번 떨어지고, 우회전위반으로 한 번 떨어졌다. 마지막 3번 째 기회에 간신히 통과해서 면허를 받았다. 역시 어렵게 받은 면허라서 그런지 아직까지 한 번도 교통위반티켓은 받은 적이 없다.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교통법규차이는 좌회전과 우회전이다.


한국에서는 좌회전은 좌회전 화살표가 있는 곳에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곳에서 하면 티켓이다. 그러나 미국은 반대다. 좌회전과 유턴은 아무데서나 할 수 있다. 하지 말라고 한 곳 말고는 아무 곳이나 가능하다.


한국에서 우회전은 아무 때나 가능하다. 직진 차량을 조심하고, 보행자를 조심해서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다르다. 파란 불일 때는 우회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빨간 불일 때는 무조건 3초 섰다가 가야 한다. 양보(Yield)표시가 있으면, 직진차량을 한도 끝도 없이 기다려야 한다. 가끔은 우회전금지표시(No Turn On Red)가 붙있기도 하다. 이런 경우는 빨간 불에 무조건 기다리고 서 있어야 한다.


 


한국과 미국의 운전은 정말 많이 다르다. 조심해야 한다.

전체 78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84
빚을 져야 빚을 갚지.
김동원목사 | 2022.07.05 | 추천 0 | 조회 519
김동원목사 2022.07.05 0 519
683
첫 열매 모두 드립니다.
김동원목사 | 2022.07.04 | 추천 0 | 조회 508
김동원목사 2022.07.04 0 508
682
몸으로 배워라.
김동원목사 | 2022.05.14 | 추천 0 | 조회 677
김동원목사 2022.05.14 0 677
681
감히 내 부하를 무시해?
김동원목사 | 2022.05.14 | 추천 0 | 조회 565
김동원목사 2022.05.14 0 565
680
하루에 13시간을 운전한 이유는?
김동원목사 | 2022.05.14 | 추천 0 | 조회 598
김동원목사 2022.05.14 0 598
679
신앙교육은 몸으로 시키는거다.
김동원목사 | 2022.05.09 | 추천 0 | 조회 614
김동원목사 2022.05.09 0 614
678
가난이 인생의 목적이 될 수는 없어
김동원목사 | 2022.05.05 | 추천 0 | 조회 526
김동원목사 2022.05.05 0 526
677
막내의 대학결정
김동원목사 | 2022.05.05 | 추천 0 | 조회 643
김동원목사 2022.05.05 0 643
676
동생 실컷 먹이고 싶어요.
김동원목사 | 2022.04.30 | 추천 0 | 조회 594
김동원목사 2022.04.30 0 594
675
정말 힘들 때,
김동원목사 | 2022.04.28 | 추천 0 | 조회 539
김동원목사 2022.04.28 0 539
674
목사의 중언부언
김동원목사 | 2022.04.22 | 추천 0 | 조회 548
김동원목사 2022.04.22 0 548
673
세 종류의 부활
김동원목사 | 2022.04.17 | 추천 0 | 조회 619
김동원목사 2022.04.17 0 619
672
바쁠수록 기도하자-예수님의 기도습관
김동원목사 | 2022.03.26 | 추천 0 | 조회 607
김동원목사 2022.03.26 0 607
671
[한국과 미국]운전의 차이점
김동원목사 | 2022.03.08 | 추천 0 | 조회 711
김동원목사 2022.03.08 0 711
670
[한국과 미국]대학입시의 차이점
김동원목사 | 2022.02.20 | 추천 0 | 조회 779
김동원목사 2022.02.20 0 779
669
[한국과 미국]공무원들의 차이점
김동원목사 | 2022.02.16 | 추천 0 | 조회 748
김동원목사 2022.02.16 0 748
668
[한국과 미국]뉴스의 차이점
김동원목사 | 2022.02.09 | 추천 0 | 조회 726
김동원목사 2022.02.09 0 726
667
은퇴한 목사의 의무(미국장로교회)
김동원목사 | 2022.02.09 | 추천 0 | 조회 638
김동원목사 2022.02.09 0 638
666
목사의 고집
김동원목사 | 2022.02.07 | 추천 0 | 조회 646
김동원목사 2022.02.07 0 646
665
교회 주차장에서 생긴 일
김동원목사 | 2022.02.05 | 추천 0 | 조회 544
김동원목사 2022.02.05 0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