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위로받기 힘든 이유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1-06-12 17:50
조회
481

인생을 살다보면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무너질 때, 여러분들은 누구에게서 위로를 구하시나요?



가까운 가족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위로를 받으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예상 외로 가족에게는 고민을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마음이 무너질 때, 가장 좋은 위로는 그냥 들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음속에 들어 있는 고민을 옆에서 그냥 들어주고, 같이 마음아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왜 가족끼리는 위로가 어려운 것일까요?



가족은 과도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에게 맞고 왔습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자기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어요.”

엄마는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 화가 나서 소리를 지릅니다.

“너는 손이 없니 발이 없니? 왜 맞고만 있어? 당장 내일 학교 같이 가서 담임선생님을 만나자.”

아이는 한번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가족에게서는 위로받을 수 없다고 느낍니다.



가족이 좋은 위로자가 되려면, 아무리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어도 잠잠히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물어봐야합니다.

“그러면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니?”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도와주면 되는 겁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이야기를 소문내지 않고, 그리고 기도까지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털어 놓지 않을 고민이 있을까요?



서로 위로하는 가족이 되십시오. 그 첫 걸음은 조용히 들어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족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전체 78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44
성전의 역사와 의미
김동원목사 | 2021.08.21 | 추천 0 | 조회 522
김동원목사 2021.08.21 0 522
643
이삭의 웃음
김동원목사 | 2021.08.15 | 추천 0 | 조회 582
김동원목사 2021.08.15 0 582
642
자식을 키우는 목적은?
김동원목사 | 2021.08.08 | 추천 0 | 조회 483
김동원목사 2021.08.08 0 483
641
잊어버리는 것도 재주다
김동원목사 | 2021.07.30 | 추천 0 | 조회 577
김동원목사 2021.07.30 0 577
640
콜로세움은 왜 만들었을까?
김동원목사 | 2021.06.16 | 추천 0 | 조회 661
김동원목사 2021.06.16 0 661
639
가족에게 위로받기 힘든 이유
김동원목사 | 2021.06.12 | 추천 0 | 조회 481
김동원목사 2021.06.12 0 481
638
아브라함은 어떻게 믿음의 조상이 되었나?
김동원목사 | 2021.05.29 | 추천 0 | 조회 532
김동원목사 2021.05.29 0 532
637
코로나시대의 어머니주일
김동원목사 | 2021.05.07 | 추천 0 | 조회 546
김동원목사 2021.05.07 0 546
636
권위주의와 권위의 차이
김동원목사 | 2021.05.07 | 추천 0 | 조회 526
김동원목사 2021.05.07 0 526
635
응답도 안 되는 기도는 왜 해야 할까?
김동원목사 | 2021.04.24 | 추천 0 | 조회 508
김동원목사 2021.04.24 0 508
634
빚보증을 서야 할까? 말아야 할까?
김동원목사 | 2021.04.24 | 추천 0 | 조회 489
김동원목사 2021.04.24 0 489
633
설교와 시청률의 관계는?
김동원목사 | 2021.04.23 | 추천 0 | 조회 444
김동원목사 2021.04.23 0 444
632
미국군인들은 왜 존경받을까?
김동원목사 | 2021.04.20 | 추천 0 | 조회 570
김동원목사 2021.04.20 0 570
631
예의바른 목사
김동원목사 | 2021.04.15 | 추천 0 | 조회 565
김동원목사 2021.04.15 0 565
630
코로나는 하나님의 심판일까?
김동원목사 | 2021.04.03 | 추천 0 | 조회 491
김동원목사 2021.04.03 0 491
629
왜 다윗만 고난받았을까?
김동원목사 | 2021.04.03 | 추천 0 | 조회 566
김동원목사 2021.04.03 0 566
628
죄와 죄인은 다르다.
김동원목사 | 2021.03.18 | 추천 0 | 조회 454
김동원목사 2021.03.18 0 454
627
살인적인 미국대학 등록금, 그리고 사기 결혼
김동원목사 | 2021.03.17 | 추천 0 | 조회 506
김동원목사 2021.03.17 0 506
626
스위스용병의 슬픔
김동원목사 | 2021.03.09 | 추천 0 | 조회 426
김동원목사 2021.03.09 0 426
625
인생과 날씨
김동원목사 | 2021.03.03 | 추천 0 | 조회 511
김동원목사 2021.03.03 0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