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2012.03.05 22:49

김동원목사 조회 수:19503

얼마 전, 제가 교회를 하나 개척했습니다. 당분간 양다리로 지내려고 합니다. 어느 교회냐구요? 궁금하시죠?


가정교회입니다. 저희 집에 가정교회를 열었습니다. 우리 가족을 위한 교회입니다. 목사도 한 명있고, 전도사도 한 명있고, 교인(아들 둘)도 2명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예배를 드리는데, 그 은혜가 대단합니다. 


계산을 좀 해봤습니다. 큰 아들이 지금 11살입니다. 6학년입니다. 앞으로 6년이 지나면, 큰 아들은 아마 집을 떠나서 다른 지역의 학교로 가겠지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11년의 세월이 지나가 버렸으니까요. 아이들에게 신앙의 기본인 예배를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배운 6년이 이 아이에게 신앙의 기초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말로 사도신경을 외우고, 교독문을 읽고, 한글 찬송을 부르고, 같이 기도합니다. 예배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기 때문입니다. 


두 아이들에게 아주 당황스러운 부탁을 했습니다. 주일 1부예배를 참석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솔직히 부탁보다는 강요 쪽이 더 가깝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말로 예배드리는 훈련을 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설교자로 서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제 목표는 아주 단순합니다. 우리 아들들이 고등학교를 마치고, 저와 같이 한국말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그 연습을 지금부터 하려고 합니다. 아직까지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집에 가면서 4가족이 같은 설교를 듣고, 은혜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아이들의 학업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사용하십니까? 바꾸어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아이들의 신앙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사용하십니까? 공부도 때가 있고, 신앙교육도 때가 있습니다. 목사님, 전도사님, 선생님에게 이 모든 것을 맡기지 마십시오. 공부나 신앙교육이나 제일 중요한 영향력은 부모님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더 늦기 전에 집에서 개척교회 시작하세요.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