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지식의 홍수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수많은 정보들이 만들어 지고 나눠집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대학을 가지 않고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은 정보들이 오고 가다 보니, 예전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쓸데없는 정보들도 많고, 그런 정보에 신경을 쓰고 삽니다. "누가 누구와 바람이 났대...", "누가 누구와 이혼을 했대" 솔직히 이런 이야기들은 내 인생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왜 이런 것까지 알고 살아야 할까요?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실을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배신하지 않기를 바라셨고, 익명으로 제자들에게 경고해주셨습니다. 왜 익명으로 경고하셨을까요? 콕 찝어서 가룟 유다를 지적했다면, 아마 그는 예수님을 배신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는 척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모른 척해주셨습니다. 가룟 유다가 스스로 깨닫고, 회개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이런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우리의 모든 잘못과 죄를 다 아시지만, 모른 척해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에 미국교회 목사님들 모임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마침 그 전 날에 갑자기 제 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눈의 실핏줄이 터져서 빨갛게 되어버렸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모임에 갔는데, 다른 목사님들이 저에게 한 명도 물어보지 않더군요. 제가 부끄러워할까봐 배려해주신 것이었습니다.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책임질 수 없다면, 많이 알고, 공부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오히려 예수님처럼 모른 척해주고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조회 수 :
20
등록일 :
2018.03.28
15:03:57 (*)
엮인글 :
http://kimdongwon.net/index.php?document_srl=69580&act=trackback&key=2c2
게시글 주소 :
http://kimdongwon.net/index.php?document_srl=69580
이모티콘 출력 링크 생성 이미지 추가 멀티미디어 링크 개조 인용구 작성 표(table) 생성 설문조사 이미지 갤러리 Creative Commons Licenses 네이버맵 연동 Code Highlighter
 
preview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511 집밥같은 설교 김동원목사 2018-06-25 33
510 가장 몸에 안 좋은 습관은? 김동원목사 2018-06-08 21
509 [군대의 추억]인체는 참 오묘해 김동원목사 2018-06-04 10
508 목사 자녀들의 상처 김동원목사 2018-05-28 19
507 [군대의 추억]제대를 늦게 해도 됩니까? 김동원목사 2018-05-28 8
506 [군대의 추억]가난한 방위병이야기 김동원목사 2018-05-28 7
505 [군대의 추억]정남이의 반성문 김동원목사 2018-05-26 5
504 아메리칸 드림, 킹덤 드림 김동원목사 2018-05-26 7
503 미국의 결혼식 김동원목사 2018-05-18 14
502 샌프란시스코 노숙인 봉사 김동원목사 2018-05-17 25
501 독일인들이 생각하는 통일 김동원목사 2018-04-28 63
500 솔로몬과 알래스카 김동원목사 2018-04-20 23
499 벤예후다의 집념 김동원목사 2018-04-05 4
» 많이 알아서 행복한가? 김동원목사 2018-03-28 20
497 유승준, 말의 책임 김동원목사 2018-03-24 18
496 사모님이 이야기 안 했어요? 김동원목사 2018-03-19 26
495 들을 귀 김동원목사 2018-03-05 16
494 비같은 믿음, 눈같은 믿음 김동원목사 2018-03-05 8
493 '재수생'은 영어로 무엇일까요? 김동원목사 2018-03-03 30
492 인공지능 목사가 가능할까? 김동원목사 2018-02-2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