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7년에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구매합니다. 당시 구입비용은 미화 720만 달러였습니다. 지금의 가치로 생각하자면, 샌프란시스코에 집 한채를 살 수 없는 금액입니다. 물론 그 당시 가치는 훨씬 큰 액수였겠지만 말이죠. 이 땅을 판 러시아는 크림전쟁의 여파로 돈이 필요한 상태였고, 가만히 있으면 나라의 힘이 없어져서, 알래스카를 영국이 거져 가져갈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이 캐나다 땅을 점령하고 있었으니, 이런 걱정을 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겠습니다.

알래스카땅을 산 미국정부도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얼어 붙어서 쓸모도 없는 땅을 샀다는 비판도 받았고, 이 땅을 지키기 위해서 들어가는 돈이 더 많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싼 가격에 잘 산 땅이었습니다. 당연히 러시아가 저지른 가장 멍청한 실수라고 역사학자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엄청난 양의 기름이 나오고 있기때문입니다.

지혜의 왕이라는 솔로몬도 이런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 일이 있습니다. 열왕기상 9장에 보면, 성전과 자기 궁전을 짓기 위해서, 지금의 레바논인 두로지방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수입해 옵니다. 그 댓가로 솔로몬은 갈릴리의 20개 성읍을 두로왕에게 줍니다. 그러나 후에 이 땅은 '가불 땅'(쓸모없는 땅)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솔로몬이 머리를 쓴 거죠. 쓸모없는 성읍 20개를 두로왕에게 넘겨줬던 것입니다. 이것을 지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땅은 자기 아버지와 조상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땅이었고, 지금도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국경분쟁하고 있는 땅들입니다. 솔로몬은 이 성들을 자신의 사치를 위해서 팔아 넘긴 것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의지할 때는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지혜를 의지할 때는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 가장 지혜로울 수 있습니다. 늘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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