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찬양인도를 하기 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기타를 조율(Tuning)해야 합니다. 기타를 교회 본당에 놔두고 다니는데, 교회 본당의 온도차이가 꽤 큰 편입니다. 본당의 천장이 교회의 지붕이라서, 더운 날에는 무척 덥고, 추운 날에는 무척 춥습니다.

 

더운 날에는 기타 줄이 늘어납니다. 소리가 모두 낮게 납니다. 추운 날에는 기타 줄이 줄어듭니다. 소리가 모두 높게 납니다. 기타줄은 온도차이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튜닝을 하지 않고, 기타를 연주하면, 참을 수 없는 불협화음이 나게 됩니다.

 

기타줄을 튜닝하려면, 튜너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조용한 곳에서 튜닝을 해야 합니다. 옆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고,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도무지 기타 소리를 들을 수가 없어서, 튜닝할 수가 없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튜닝을 하거나, 다른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튜닝을 해야 합니다.

 

라디오에서도 튜닝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라디오의 방송국 전파를 맞추는 것을 튜닝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맞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환경이 바뀌면, 우리의 영혼도 이에 따라서 위축되기도 하고, 자만하기도 합니다. 매일 매일 조용한 곳에서 하나님과 튜닝하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온전한 음성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말씀을 경청하기 위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튜닝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나의 영혼의 라디오를 주님께 맞추고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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