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백인 미국인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기 아들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미국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세대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백인은 부자입니다. 북가주에서 가장 비싼 동네에 집이 2채나 있습니다. 젊었을 때 사업을 크게 했다고 했습니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 아들이 너무 무책임하게 산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직장을 잡으려고 하지도 않고, 열심히 일해서 집을 사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자친구도 있는데, 그 여자친구는 더 책임감없이 사는 부류라고 불평을 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부모가 너무 성공적인 삶을 살았고, 자신도 그 기준으로 살기를 강요당하는데, 요즘 세상은 너무 녹녹치 않기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은 이미 평균 1.6M 한국돈으로 18억이 넘었습니다. 돈을 모아서 집을 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취직도 어렵습니다. 학자금융자받은 것은 감당하기 힘듭니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요즘 세대의 특징입니다.

 

Generation Z라는 세대가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요즘 젊은 친구들입니다. 이 친구들의 상황과 특징이 바로 이렇습니다. 본의아니게 바뀐 세상 속에서 적응하며, 포기하며 사는 인생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제 아들들의 세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대를 교회에서 어떻게 품어야 할까요?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시험 붙으라고 말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같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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