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임금님의 이발사가 이 비밀을 알게 된 뒤에 병에 걸렸습니다. 어디서 소문낼 수도 없고, 혼자 비밀로 살아가려니 마음에 병이 생겼습니다. 이발사는 동네 우물 속에 소리를 지른 뒤에 병을 고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네에 다 소문이 나버렸죠.

 

사람들은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 놓고, 상담받고 싶고, 위로받고 싶어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친한 목사님들을 만나고, 조언받고 위로받고 싶습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도, 내 이야기를 하고 나면 뭔가 후련한 감이 있습니다.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감사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내가 왜 그런 말까지 했을까?', '혹시 소문나지는 않을까?' 다시 쓸데없는 생각들이 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리고 걱정한 대로 소문이 납니다.

 

말을 하면 후련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도하면 답답하고, 말을 하면 후련합니다. 왜 이럴까요? 믿음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시고,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확신이 있다면, 기도가 더 후련해야 합니다. 기도가 더 효과적이니까요.

 

말을 줄이고, 기도를 늘려야 합니다. 말하면 소문나고, 기도하면 해결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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