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성공의 3요소

2020.07.31 18:03

김동원목사 조회 수:5

얼마 전, 대학 친구를 만났습니다. 아들 학원비로, 몇 백만원을 카드로 긁었다고 했습니다. 3개월 할부로 긁었는데, 아주 기쁘게 긁었다고 했습니다. 공부하겠다는 아들에게 이 정도 해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쁨이었답니다.

 

한국의 사교육은 이미 제 상상을 넘어버린 것 같습니다. 미국에도 사교육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닙니다. 사교육없이도 잘 하는 아이들도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구요.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아이의 능력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할아버지의 빵빵한 재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엄마는 열심히 좋은 학원선생님들을 알아 오고, 새로 바뀌는 입시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공부합니다.

 

가장 씁쓸한 것은 아빠의 무관심입니다. 왜 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할까요? 보통 아빠들은 자식 교육에 그렇게 관심이 없습니다. 주로 자식의 성적표에만 관심을 갖죠. 한국 남자들은 너무 바쁘게 사니까요. 게다가 아빠들은 과도한 사교육에 반대합니다.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꼰대같은 말을 내뱉죠. "나때는 이러지 않아도 대학갔다." 이런 아빠들은 한국 사교육시장의 원수가 분명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부자가 아닙니다. 그러니 할아버지의 재력은 물건너 갔구요. 엄마의 정보력도 부족합니다. 집사람이 일하느라고 바빠서, 그런 정보 캐올 수가 없습니다. 딱 하나 할 수 있는 것이 있네요. 아빠의 무관심! 이건 제가 잘 할 수 있습니다.

 

애들 공부 신경 쓰지 않고, 믿어주고, 열심히 기도해주겠습니다.

저는 무관심한 아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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