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7 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아멘.

 

창세기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흙으로 만드셨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온 영어단어가 ‘human’입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인 ‘hum’에서 온 말인데, 그 뜻은 ‘흙, 지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human’이란 단어는 인간이 흙으로부터 만들어졌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흙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는 참 믿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배추나 무도 아닌데, 어떻게 우리가 흙에서 태어났다고 할까요? 그러나 우리가 돌아가는 곳을 보면, 우리의 인생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렴풋이 우리의 인생도 흙에서부터 왔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의 마지막 순서는 하관입니다. 관 속에 귀하게 시신을 모시지만, 결과적으로는 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화장을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장을 마치고 나면, 한 줌의 먼지로 돌아옵니다. 끝내는 흙과 섞여서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우리는 흙이라서 겸손해야 합니다. 영어단어인 "humble(겸손한)"도 똑같은 어원에서 시작합니다. “hum(흙)”입니다. 흙은 겸손합니다. 아무리 짓밟혀도 흙은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오염되어도 흙은 불평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땅을 새롭게 합니다. 흙은 겸손합니다. 우리도 그 겸손함을 배워야 합니다.

사람은 흙처럼 겸손하게 창조되었습니다. 흙의 겸손함을 배우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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