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쓰는 용어들 중에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교회의 용어들을 따로 배우고 믿음생활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금요기도회시간에 로마서를 통해서 만나는 신앙의 용어들을 통해서 믿음의 기초를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복음이란 무엇일까요? 영어로는  Good news, Gospel로 번역이 됩니다. 신약성경의 원어인 헬라어로 살펴보면 εὐαγγέλιον (유앙겔리온)이라고 합니다. 쉬운 한국말로는 ‘복된 소식’, ‘기쁜 소식’이라고 합니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는 사형수가 한 명 있습니다. 그는 절망 속에 하루 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밖에 있는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들이 들리기는 하지만,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니까요. 건강검진을 했는데, 몸은 아무 이상이 없고 너무나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그 건강도 전혀 기쁜 소식이 아닙니다. 어차피 얼마 후면 죽을 목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간수가 자신을 찾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대신 누군가 죽었소. 당신의 죄는 모두 사면되었으니, 이제 나가서 새로운 삶을 사시오.” 이것보다 더 기쁜 소식이 있을까요?


우리의 모습이 이 사형수와 같습니다. 죄를 짓고, 죽음을 기다리는 것은 이 사형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 무력합니다. 다른 이의 죽음 앞에서 같이 아파하고, 나의 죽음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랬던 우리들에게 복음(기쁜 소식)이 들려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그를 믿는 자는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은 예수그리스도의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입니다. 쉽게 ‘복음’은 ‘예수그리스도’라고 생각하시면 성경의 대부분의 문장에서 완벽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 복음을 믿고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