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금속활자

2008.05.24 19:14

김동원목사 조회 수:24854

마틴루터선생님이 종교개혁을 했습니다. 당시, 천주교의 잘못된 점들을 천주교신부로서 차분하게 비판하며, 천주교내에서 변화의 바람이 있어야 할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출교(excommunication)당하고, 화형당해 죽을 처지가 되고 맙니다. 

   그때 마틴루터는 분명히 죽었어야 합니다. 그럴 운명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구텐베르그라는 분이 금속활자를 발명합니다. 그 발명품을 통해서, 성경을 당시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말로 인쇠를 합니다. 금속활자는 많은 책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나무활자는 만들기도 어렵지만, 몇권찍고 나면, 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비싸지죠. 

   당시 성경은 오직 성직자들과 신학자들만이 볼 수 있도록 라틴어로 기록되었습니다. 평신도들은 성경말씀을 오직 성직자들의 해석의 눈으로만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그들 말로 읽을 수 있는 성경이 주어졌고, 말씀에 눈을 뜬 백성들은 루터를 지지했습니다. 덕분에 루터는 죽지 않고, 종교개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없었다면, 세상에 교회는 천주교회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아직도 장로교회를 비롯한 개신교회들이 세상에 남아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원하셨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두바퀴, 천주교와 개신교일 것입니다.

  홈페이지를 새로 바꾸면서, 이런 생각들을 해봤습니다. 
 
  '루터때는 금속활자였지만, 지금은 인터넷이다.'

  어제, 서유진자매의 아버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한국에 계시지만, 홈페이지를 통해서 딸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거의 매주, 새로운 교인들이 교회에 등록합니다. 대부분 홈페이지를 통해서 교회의 정보를 미리 알고 옵니다. 목사님설교도 들어보고, 교회의 분위기가 어떤가 다 알고 옵니다. 그래서 더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신 분들은 대부분 등록하시고, 정착하시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네델란드에서온 이승엽형제가 생각납니다. 처음 만나서 인사를 하니, 대뜸 처음에 하는 인사말이 이겁니다. 

  '목사님! 장로회신학교나오셨죠?' - 벌써 뒷조사를 다 하고 온 친구입니다.

  저는 인터넷은 금속활자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시대에 우리들에게 주신 선물임을 확신합니다. 그러나 지금 인터넷에는 참 못쓸 것들이 많습니다. 비방하고, 음란하고, 사람을 죽이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의 할일은 볼 거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홈페이지로 발돋움하기를 기도해봅니다.

  당부의 말씀...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한마디의 칭찬리플이, 글쓴 사람의 인생을 바꿉니다. 

  2008년 5월 22일 홈페이지리뉴하면서 김동원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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