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사랑

2008.07.15 22:29

김동원목사 조회 수:21905

오늘은 한가한 하루였습니다. 주일이지만, 방학기간이기때문입니다.
  저희 교회는 7월 한달간 다락방을 방학합니다. 교회에 방학은 뭘까요?
  말 그대로 방학은 '공부를 놓는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공부는 절대로 놓을 것이 아니죠. 다른 공부를 시작하는 기간입니다.

  다락방이 항상 말씀을 놓고 공부했다면, 방학동안은 말씀이 아닌 다른 것을 통한 공부입니다. 어느 다락방은 모 집사님 댁에서 모여, 친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공부죠. 다른 사람을 공부하고, 같이 말씀을 나누며, 서로가 배움과 위로를 얻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방학동안 교회에서 하는 문화교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홈페이지만들기교실이 있었고, 앞으로 건강교실, 요리교실이 열릴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교회공동체는... 물론 신앙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를 통해서 사업을 하고, 같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사업의 이익을 도모하고, 많은 교인이 나오는 교회에서 고객을 물색하는 행동들은 바른 신앙의 활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런 활동을 위해서 오신 분들이 신앙으로 변화되는 것은 분명히 주님께서 원하시는 전도의 다른 방법일 것입니다.

  두번째로 제가 바라는 공동체는 유무상통하는 공동체입니다. 거져받고 거져주는 공동체를 말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그들이 은혜가 되었던 것은 거져 주고 거져 받았기때문입니다. 한푼이라도 받고 주게 되면, 그 관계는 끊어지게 되기때문입니다.

  문화교실이 그런 성격을 가집니다. 말씀은 아니지만, 서로가 자기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을 돕습니다. 교회가 무슨 문화센터냐? 라는 말씀을 하실 수도 있지만, 이런 장을 통해서 서로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했습니다. 전공할 때는 제가 왜 그 공부를 하는 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알 수 있습니다. 말씀과 생활을 통해서 서로를 돕고 행복하게 하라는 하나님의 계획이십니다.

  앞으로 교회가 말씀을 하나되고, 서로를 돌보는 사랑으로 거듭나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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