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눈이 번쩍... 저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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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옆으로 스쿠터 한대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시속은 110키로입니다. 스쿠터 속도가 잘 안나와서, 100정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죠? 미국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스쿠터도 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자유의 나라이니까요.

한국은 고속도로에 대형오토바이도 탈 수 없죠. 한국 오토바이사용자들은 항상 미국은 되는데, 왜 한국은 안 되냐고 불평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두 나라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토바이가 고속도로에서 위험한 질주를 하는 일은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최소한 제가 사는 지역에서 제가 살아 온 11년 동안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더 큰 차이점은... 배려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오토바이를 고속도로에서 무조건 배려해줍니다. 이런 스쿠터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나면 아마 운전자는 즉사할 겁니다. 그래서 다른 운전자들이 이 스쿠터 운전자를 엄청나게 배려해줍니다. 위협하지도 않고, 그 옆을 고속으로 지나가지도 않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motor.jpg

알지도 못하는 프리우스 한대가 이 스쿠터를 보호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위협을 하지도 않고, 다른 차에 해를 당할까봐 스쿠터속도에 맞춰서 저속주행하고 있네요.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차도에서 자전거를 택시가 위협하며 달리는 기사였죠. 저는 그 기사보다, 그 기사에 댓글로 달린 글이 더 충격이었습니다. "차도는 차만 다니는 길이다." "저런 자전거는 나도 갈아버리고 싶어요"

내가 빠르고 크고 무거우면, 배려하는 것이 아름다운 세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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