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믿음이란 무엇일까?
뜨거운 믿음을 말할 때, 그 뜨거움의 중심에는 나자신이 있다. 나 자신의 감정의 변화가 뜨거움의 기준이다. 감정적으로 뜨겁지 않으면, 봉사하기 싫고, 기도하기 싫고, 헌신하기 싫다.
기도를 통성으로 열심히 하면 그게 뜨거운 믿음일까? 찬양을 큰소리로 열심히 하면 그게 뜨거운 믿음일까?

믿음에는 지정의가 모두 균형을 잡아야 한다.
믿음에는 앎이 있어야 하고,
믿음에는 감정이 있어야 하고,
믿음에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뜨거운 믿음에서는 감정만 중요시한다. 내가 믿음의 중심에 앉아 있는 꼴이다. 내 마음에 감동이 있어야 뜨거운 예배이고, 내 마음에 감동이 있어야 뜨거운 찬양이 된다.

나는 종종 뜨거운 믿음을 가진 교인들의 이중생활을 목격한다.
어느 권사님의 이야기이다. 늘 방언으로 뜨겁게 기도하시는 분이셨다. 예배때마다 은혜를 받으시는 분이었고, 무척 열정적인 분이셨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 차를 중고로 팔테니,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올려달라고 하셨다. 인터넷을 쓸 줄 모르는 권사님이셨기에 목사에게 부탁을 한 것이다. 그 차는 몇달 전에 큰 사고가 있었고, 그 사고때문에 중고로 팔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권사님은 절대로 사고가 있었다고 쓰지 말라고 하셨다. "무사고"를 강조해달라고 하셨다. 나는 그런 거짓광고를 중고사이트에 올릴 수가 없었고, 부탁을 거절했다. 그 권사님은 다른 교회로 떠나셨다.

내 감정의 뜨거움보다는 지정의의 균형이 있는 믿음이 건강한 믿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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