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을 지키면 복받을까?

2019.05.24 11:48

김동원목사 조회 수:15

얼마 전, 어느 교인의 사업장을 심방하면서 들었던 질문입니다.

"목사님. 주일성수하면 하나님께서 복주신다고 배웠습니다. 주일날 가게를 닫으면, 하나님께서 다른 날의 매상으로 채워주신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주일을 쉬고 나서, 주일장사만큼 매출이 떨어집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잠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런 질문은 처음 들어보는 질문이기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들으면, 답을 하지 않습니다. 대충 둘러대고 싶지 않습니다. 좀 깊이 고민하고, 묵상해서 답을 찾고 싶습니다.

 

성경을 찾아봤습니다. 성경에 "주일"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안식일"로 검색을 해서, 한구절 한구절 모두 읽고 연구해보았습니다. 안식일이 포함된 성경구절은 408개였습니다. 단 한 구절에도 "안식일을 지키면 복받는다."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안식일을 안 지키면 벌받는다"라는 말은 많지만, "안식일을 지키면 복받는다"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이들을 키울 때, 아주 중요한 훈육원칙이 있습니다.

"당연한 것은 상주지 마라."

당연한 것을 상주기 시작하면, 아이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전에 같은 동네에 살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벨트를 매지 않더군요. 아버지가 벨트를 매라고 하니, 아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폰을 주지 않으면 벨트를 매지 않겠어요." 자기 안전을 위해서 당연히 매야하는 안전벨트에 상을 줬더니, 당연한 것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주일을 지키면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벌받는다고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분명히 압니다. 주일을 지키면 복받습니다. 주일을 지키고, 예배드리는 것이 복입니다. 다른 복은 주시면 감사한 것이지요. 일주일 수고하면서 하루를 제대로 쉴 수 있고, 쉬어야 하는 것이 복입니다.  우리는 크리스찬이고, 당연히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주일을 지키고, 예배드리는 것이 복 중에 복입니다. 복된 주일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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