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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는 사과 껍데기를 좋아합니다.
사과를 먹을 때, 껍데기부터 먹죠.
사과 껍질을 깎아 놓으면, 진수가 그걸 먹어버립니다.

반대로 진성이는 사과 껍질을 안 먹습니다.

한번은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한 5년 전쯤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진성이가 사과를 먹고 싶은데, 누가 깎아주지 않아서 못 먹고 있었습니다. 형이 사과를 못 먹고 있으니, 어린 진수가 형이 불쌍해서, 사과껍데기를 이빨로 다 깕아서 벗겨냈죠. 물론 그 껍질은 진수가 다 먹었습니다. 깨끗하게 이빨로 사과를 다 깎아 낸 겁니다. 그리고 형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진수: "형! 사과 먹어... 형을 위해서 깎았어..."
진성이가 동생이 갉아 먹은 더러운 사과를 보고 뭐라고 했을까요?
진성: "엉. 고마워..."
진성이는 맛있게 사과를 먹었습니다.

사과 껍질을 좋아하는 동생과 사과 알맹이를 좋아하는 형. 완벽한 조합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