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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사도행전21:17 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아멘. 

       

말씀요약: 순교란 무엇인가? 순교의 조건. 순교와 순직의 차이는? 수전절은 무엇인가? 김은국의 순교자 1. 하나님의 타이밍은 완벽하다. 2. 순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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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1:17 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아멘.
 
*예배당 사고
제가 있던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일 오전 고등부가 성경공부를 하고 있던 예배당의 2층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2층에서 성경공부하던 아이들을 덮쳤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천장 보드는 2층을 흘러서 1층으로 떨어질 위기였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던 교사, 안수집사님이 어떻게든 떨어지는 보드를 몸으로 막아보려고 애쓰시다가 보드와 함께 1층으로 떨어져서 즉사하셨습니다. 덕분에 그 큰 사고 속에서 안수집사님 한분만 돌아가시고, 부상만 입으셨습니다.
돌아가신 집사님의 장례위원회가 꾸려지면서, 이렇게 돌아가신 집사님을 순교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집사님의 고귀한 희생은 아름답지만, 이 경우는 순교가 아니라 순직이 맞습니다. 순교는 박해의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순교라는 말을 쉽게 사용하지만, 이 말은 절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진정한 순교자 한 분이 나옵니다.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의 순교는 어떠했을까요?  

1/2 하나님의 타이밍은 완벽하다.

*바울은 제자들과 교인들이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갑니다.

*야고보는 바울의 선교보고를 받고, 기뻐했지만,
바울의 안전을 걱정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수많은 유대인들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유대교를 무너뜨리는 사이비교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돌아오면 그를 죽이려고 벼르고 있었죠.

*그래서 야고보는 꾀를 냅니다.

행21:24 이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함께 정결 예식을 행하고, 그들이 머리를 깎게 하고, 그 비용을 대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은 모두, 당신의 소문이 전혀 사실이 아니며, 도리어 당신이 율법을 지키며 바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멘.

*예루살렘의 유대인 중에 4명이 하나님께 맹세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맹세를 하면, 성전에 가서 그 맹세를 위한 정결예식을 해야 했습니다. 맹세한 것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이죠. 정결예식에는 예물이 필요했고, 예물은 돈으로 사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맹세는 했지만, 돈이 없어서 성전에 가서 정결예식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다른 사람이 돈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람의 선행은 소문이 아주 잘났습니다. 왜냐하면 성전에서 제물을 확인하면서, 제사장이 알 수 밖에 없고, 참여한 사람들이 소문을 내 주었기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일은 아주 율법적인 일이라서, 이 소문이 나면 바울에 대한 여론이 좋아질 것이 확실했기때문입니다.

*참 머리 잘 쓴 것인가요?
이런 것을 여론이고, 정치라고 합니다. 절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이 일 때문에 더 큰 일이 벌어집니다.

행21:28 소리 쳤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합세하여 주십시오. 이 자는 어디에서나 우리 민족과 율법과 이 곳을 거슬러서 사람들을 가르칩니다. 더욱이 이 자는 그리스 사람들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혀 놓았습니다." 아멘.

*성전에서 더 큰 일이 벌어집니다.
바울의 적대자들이 바울을 붙잡아 놓고 소리를 지릅니다. 바울이 데려온 사람들이 그리스사람들이라는 것이고, 이방인을 성전에 들여서 성전을 더럽혔다고 비난합니다.

*왜 그리스인?
유대인들은 성전에 그리스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참지 못했습니다.

*수전절 하누카.
그리스의 후손이었던 셀류쿠스왕조의 안티우쿠스 에피파네스는 성전에 제우스신상을 세우고, 유대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돼지를 잡아서 제물로 바쳤습니다.
마카비라는 형제들이 독립운동을 벌여서 성전을 되찾고, 성전을 물로 깨끗이 씻습니다. 이게 바로 수전절, 하누카입니다.

*성전에 또 그리스인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에 유대인들은 확인도 하지 않고, 바울을 쳐죽이려고 달려 듭니다.

행21:30 그래서 온 도시가 소란해지고, 백성들이 몰려들어서 바울을 잡아 성전 바깥으로 끌어내니, 성전 문이 곧 닫혔다. 아멘.

*성전문이 닫혔다?
성전에는 제단이 있고, 제단에는 4개의 뿔이 있습니다. 이 뿔을 잡으면,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바울을 끌어내자 마자, 성전 문을 닫은 이유는, 만약에 바울이 성전으로 도망가서 제단 뿔을 잡을까봐 문을 닫은 것입니다.
계획적으로 바울을 죽이려고 작정한 것이죠.

행21:31 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소요에 휘말려 있다는 보고가 천부장에게 올라갔다. 아멘.

*바울이 죽을 운명입니다.
성난 유대인들이 돌팔매질을 하면, 바울은 죽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로마군대가 출동한 것입니다.

*안토니아요새
성전의 북쪽에 로마군대가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헤롯대왕이 세운 요새인데, 성전을 잘 감시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성전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천부장은 기막히게 군대를 출동시켜서 바울을 살려 놓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타이밍
기막힌 타이밍입니다. 덕분에 바울이 살 수 있었습니다. 사명이 있는 사람은 죽을 수 없습니다. 죽일 수 없습니다. 사명을 다하는 날까지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삶에서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에게도 하나님께서 가장 적절한 때에 나타나셔서, 구원을 베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주님의 기막힌 타이밍을 기다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순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다.

*바울은 이제 순교의 길을 향해서 나갑니다.
이렇게 체포된 바울은 끝내 로마에서 목이 잘려 순교를 당하게 됩니다.

*순교란 무엇일까요?
순교는 어느 교회나 개인이 정하는 일은 아닙니다.

1)복음을 전하다 죽어야 한다.
순교자라는 헬라어는 ‘마르튀스’입니다. 이 말의 첫번째 뜻은, ‘증인’이라는 뜻입니다. 순교자는 복음을 증언하다가 죽어야 순교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7장의 스데반의 순교가 대표적입니다.
첫번째 순교자인 스데반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서 죽습니다.
만약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지 않았으면, 스데반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른 갈등으로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도 숭고한 죽음입니다.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 갈등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순교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2)박해자에게 살해당해야 한다.

*명백한 박해자가 있어야 합니다.
바울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로마황제는 기독교인들을 박해했습니다. 어떤 형태의 예배도 못 드리게 했습니다. 당시에 인터넷예배는 없었지만, 만약 인터넷예배가 있었다면, 이 예배를 드린 사람도 모두 잡아서 죽였습니다.

*자살의 경우나 다른 이유의 죽음도 순교는 아닙니다.
박해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경우에만 순교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3)자발적으로 죽음을 선택해야 한다.

*박해자가 이렇게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예수를 포기해라. 그러면 살려줄게.”
이런 경우에도 예수님을 선택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만 순교자로 인정됩니다.

*강제로 끌려가거나, 단체로 끌려가서 죽임을 당하는 경우는 순교자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런 세가지 조건이 모두 맞아야 순교자로 인정이 됩니다. 참 까다로운 조건들이죠. 그래서 순교라는 말은 우리가 함부로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건들이 맞아야 순교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순교를 은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내가 준비한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야 할 수 있으니까, 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순교한다던 김모목사. 샌프란시스코 김목사?
몇 년 전에 이쪽 지역에서 목회하던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늘 자신이 순교할 수 있는 진짜 목사고, 다른 목사들은 다 가짜목사들이라고 설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순교하기도 어려운데, 왜 저런 말을 할까? 생각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뉴스에 이분의 소식이 나왔습니다. 교회에서 여자교인들과 문제를 일으킨 뒤에 혼자 살려고 한국으로 도망갔다는 뉴스였습니다.
그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순교가 아니라,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스스로 자신의 욕심을 죽였어야죠.

*순교자(The Martyred) - 김은국
소설가 김은국씨가 쓴 순교자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영어로 쓴 소설인데요.
1964년 미국 20주 연속 베스트셀러. 1967년 노벨문학상 후보까지 올랐던 대단한 소설입니다. 아깝게 노벨문학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 소설은 실화에 근거한 소설입니다. 할아버지가 장로교 목사님이었고, 공산당에 의해서 평양에서 순교하셨습니다.

*줄거리
625전쟁 때의 이야기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이후, 연합군은 북한으로 쳐들어 올라갔고, 평양까지 들어갔습니다.
공산당은 평양의 교회들을 박해했습니다. 12명의 목사님들이 공산당에 의해서 순교하셨고, 1명의 목사님은 그 고통으로 정신병자가 되었고, 1명의 목사님만 주님을 부인하고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국군 정보 장교가 이 사건을 수사합니다. 공산당이 얼마나 잔인한가? 를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였기때문이었습니다.
혼자 살아남은 신목사라는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사건에 대해서 아무리 물어봐도, “아무것도 모르겠고, 내 살아 난 것은 하나님의 개입이었다.”라고만 말하며 이야기를 숨겼습니다.
사람들은 신목사를 욕하고 비난했습니다.
“저 혼자만 살겠다고 주님을 배신했으니 살았지. 돌아가신 12명의 목사님이 진짜 순교자들이시지.”
신목사는 동네에서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14명의 목사님들을 고문하고 죽였던 인민군 장교가 포로로 잡히게 됩니다. 그의 입에서 기막힌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죽은 12명의 목사는 순교자가 아니었습니다. 총살당한 12명은 살려달라고 비굴하게 애걸하다가 개같이 죽었습니다. 심지어 죽기 전에 기도할 시간을 줬는데, “정의롭지 못한 하나님에게 나는 기도하고 싶지 않아!”라고 하며 죽었습니다. 저런 쓰레기들은 죽어도 쌉니다.
한명의 목사는 미쳐버려서 살려줬습니다. 그리고 신목사는 마지막까지 주님을 부인하지 않았고, 오히려 인민군간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훈계했습니다. 그 당당함에 반해서 신목사는 살려준 겁니다.”

*신목사님은 왜 그랬을까요?
자기만 욕먹으면 교회가 사는데, 12목사를 욕하면, 12교회가 무너지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는 겁니다. 그냥 내가 욕먹고, 내가 죽으면, 12교회를 살릴 수 있는데, 목사라면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하지 않습니까?
죽지는 않았지만, 진짜 순교자는 주님을 위해서, 살아서도 박해를 당한 신목사님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한다면 죽여라.
먼 순교를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나 자신을 죽이는 순교를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마땅히 죽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이는 사람이 되면 안 됩니다.
나 자신의 욕심, 욕망, 좀 더 게으르게 살고, 나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을 죽여야 합니다.

*순교자는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사랑해서 죽인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기에 나의 욕심을 죽였던 사람들입니다.
마땅히 주님을 따르는 이들은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아마 우리가 순교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미국은 순교할 만한 나라가 아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 자신을 죽여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신다면, 죽이십시오.
내 성질과, 내 못된 습관과, 이기심을 죽이시고, 주님을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여전이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자비를 구하며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코로나의 고통과 산불의 위협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님의 백성들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놀라운 은혜로 바울을 살려주신 주님.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옵소서. 삶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 허우적대는 우리들과 함께하시어,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마땅히 주님을 위해서, 나의 못된 습관과 성격과 게으름과 이기심을 버리게 하여 주옵소서.
매일 매일 나를 죽이는 순교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사랑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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