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엉뚱한 유언-은혜수요묵상-왕상2-230201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2-02 15:28
조회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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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상2:1~9

*안녕하세요. 수요묵상의 시간입니다.
다윗의 나이 70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는 담담하게 자신의 죽음을 맞이합니다. 평소의 믿음대로, 여호와를 자신의 목자로 의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솔로몬만 불러서 은밀하게 유언을 합니다.
아주 비밀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그의 유언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있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하나님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귀하게 여기고 그 말씀대로 살면, 주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듯이, 너에게도 형통한 길을 보여주실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사람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먼저 자신의 사촌이며, 군부권력자인 요압장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윗이 죽고 나면, 요압장군이 솔로몬 위에 군림할 것이 뻔히 보였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요압장군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바르실래의 아들들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서 도망자생활을 할 때, 도움을 줬던 사람들입니다.
다윗은 그들에게 은혜를 갚으라고 조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냐민 사람인 시므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므이는 압살롬의 반란으로 도망가는 다윗을 좇아오며, 저주를 퍼부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를 용서해줬습니다. 절대로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시므이를 제대로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에게 위협세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시므이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다윗의 유언은 하나님에 대한 것과 사람에 대한 내용으로 정확히 나뉩니다.
하나님에 대한 유언은 믿음의 사람 다윗답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다윗스럽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유언은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다윗이 솔로몬을 아끼고 염려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리고 당시의 복잡한 정치적인 상황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끝까지 하나님만 의지할 것을 알려줘야 했는데, 사람의 힘으로 정치하는 방법을 알려줬고, 이 후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에게 배운 그대로 정치를 합니다. 정적들을 제거해버렸고, 심지어 자신의 형인 아도니야도 죽여버립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자신의 지식을 의지하고, 천명의 아내를 데려와서, 이스라엘이 우상숭배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염려를 해결하실 수 있는 하나님 이십니다. 세상의 염려들이 몰려올 때에, 그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우리의 머리를 의지하지 마세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제대로 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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