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3]겟세마네의 기도-은혜고난-마26:36~46-240328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03-28 21:23
조회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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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26: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26: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26: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26: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26: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26: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26: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26: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26: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아멘.

*예수님께서는 목요일 저녁,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고, 그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를 겟세마네로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기도의 동역자를 찾으라.

*예수님께서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만찬을 마치시고, 성밖에 있는 겟세마네동산을 찾아가셨습니다.
겟세마네동산은 예루살렘 성 밖에 있는 작은 정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늦은 밤, 홀로 산에서 기도하시는 습관이 있으셨습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기도할 사람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같이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얼마나 예수님께서 괴로우셨으면, 제자들에게 자신의 기도를 부탁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졸고 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3번이나 제자들에게 깨어있기를 부탁하셨지만, 제자들은 그냥 잤습니다.
제자들은 왜 잤을까요?

*남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는 일이면, 이렇게 졸고 잤겠습니까?
남의 일이었기 때문에 제자들은 잠을 잔 겁니다.
기도의 동역자는 같이 아파하고, 같이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성도님들에게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으신가요?
심지어 예수님께서도 기도의 동역자들이 필요했습니다. 급한 기도를 할 때, 나의 기도를 부탁할 사람들이 있나요? 나를 위해서, 눈물흘리며 기도할 사람이 있으십니까?

*먼저 내가 그런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나를 위해서 기도할 기도의 동역자를 찾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내 뜻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을 붙잡으라.

*예수님께서는 항상 십자가를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어야 할 것과 3일 후에 부활하시는 것을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주님께서는 십자가 앞에서 주저하고 계실까요?

*예수님의 인간적인 괴로움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예수님께도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연약한 인간의 몸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내가 죽고 나면, 우리 어머니는 누가 모시게 될까?

*예수님도 근심과 걱정이 있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금심과 걱정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러 가십니다.
그리고 위대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마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아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는 씽크입니다. 서로 의견을 맞춰나가는 과정입니다.
기도는 협상입니다. 나의 의견을 가지고, 하나님의 의견과 같이 협상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나의 의견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학교때부터 청계산으로 산기도를 다녔습니다.
전도사님이 비닐자루를 하나 주셨습니다. 새벽에 추우니, 뒤집어 쓰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어느 소나무 아래로 데려가셨고, 오늘 밤새 이 소나무를 기도하며, 뽑으라고 하셨습니다.
죽어도 안 뽑히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도 소나무를 뽑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산에 있는 소나무는 뽑으시면 안 됩니다.

*하나님과 씨름해서 이기라는 말을 소나무 뽑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나무 뽑지 마세요. 진짜 뽑아야 할 것은 소나무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 못 하는, 내 고집입니다. 내 고집을 뽑아야지. 왜 소나무를 뽑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습니다.
자신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순종합니다. 오늘 이 시간이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기도하면 당당하라.

*교회에서 뭐 좀 하자고 하면, 이 핑계를 대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해서 못 합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핑계거리로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육신이 언제는 강했습니까?
새벽이 되면 무조건 벌떡 일어나서 기도하고, 밤에는 산에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습니까?
육신은 원래부터 약합니다.
▶육신은 훈련시키고 다스리는 겁니다. 육신에 끌려 다니지 마세요. 인생 망합니다.

*제 친구목사 하나는 육신의 정욕을 좇아 다니다가, 개척한 교회를 무너뜨린 목사가 있습니다.
육신은 항상 약합니다. 육신에 끌려다니가 죽지 마세요. 육신을 다스리세요. 기도로 다스리고, 운동으로 다스리세요. 육신을 다스리는 사람이 영과 육이 강건합니다.
- 영을 위해서는 기도하고, 육신을 위해서는 운동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기도를 마치신 후, 가룟 유다는 군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서 나타났습니다.
무슨 이런 기도응답이 있습니까? 그렇게 열심히 기도했는데, 완전히 반대의 응답이 온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모습을 보십시오.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고, 오히려 내 기도가 거절되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너무나 당당하게 일어서서 십자가로 가십니다. 그 당당함에 로마군인들이 놀라서 뒤로 자빠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런 기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당장 아무 응답이 없고, 오히려 상황이 나쁜 쪽으로 흘러가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당당하게 일어서서 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고, 예수님처럼 당당하게 일어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주님 앞에 모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고난주간을 맞이 하여,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조금이라도 묵상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주님, 이 자리를 겟세마네로 만들어 주옵소서. 졸며 잤던 베드로, 야고보, 요한같지 말게 하시고, 우리는 깨어서 예수님을 위해서 기도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기도가 비록 뜻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주님을 믿는 백성들이오니, 주님을 온전히 의지합니다. 주님께서 어떤 응답을 주시든 감사하게 받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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