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잔꾀-은혜수요묵상-왕상2-230208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2-08 23:14
조회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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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상2:10~19
안녕하세요. 수요묵상의 시간입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되려고 반란을 일으켰지만,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움으로, 허무하게 끝나게 됩니다.

*솔로몬은 형제이며, 반역자인 아도니야를 살려줬습니다. 참 넓은 마음이었습니다. 역시, 솔로몬은 지혜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넓은 마음을 나쁘게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아도니야는 밧세바를 찾아가서 다윗의 첩이였던 수넴여자 아비삭을 자신의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청탁을 합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부탁입니다.
아비삭이 젊은 여자이기는 했지만, 법적으로는 아도니야의 어머니서열입니다. 이건 법적으로도 말도 안되고, 윤리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자인 아도니야가 여자를 만날 수 없어서, 아비삭을 데리고 살려고 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압살롬도 반란을 일으키고 제일 먼저 했던 일이, 아버지인 다윗 왕의 첩들과 동침했던 것입니다.
왕의 아내와 동침한다는 것은, 그 나라를 자신이 차지했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왕이 죽으면 왕의 아내를 산채로 같이 묻어버리기도 했고, 혹은 죽을 때까지 혼자 살게 했습니다. 누구도 왕의 아내를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왕의 아내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아직도 왕이 되고 싶은 미련이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왕의 아내였던 아비삭을 데리고 살게 된다면, 솔로몬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고 따를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 청탁을 듣고, 대노합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형인 아도니야를 처형하라고 명령했고, 아도니야는 처형당해 죽습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의 꾀에 넘어가서 죽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아버지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왕이 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도 정신 안 차리고, 아버지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삼으려고 했던 것도 문제였습니다.

*아도니야와 같이 잔꾀를 부리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는 잔꾀가 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 할지라도,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은 형통함이 있습니다.

*나의 잔꾀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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