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55]억울한 일을 당할 때-은혜금요-막15-230324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4-01 22:08
조회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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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15: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아멘.

*예수님의 재판은 너무나 엉터리였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1.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예수님을 생각하라.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체포한 후, 쉴틈 없이 재판을 이어갑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사형이라는 결론을 내린 재판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은 사형을 집행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사법권은 모두 로마제국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사형을 집행하려면 로마의 힘을 빌려야했던 것이죠.

*이른 새벽, 대제사장들은 빌라도가 있는 곳으로 예수님을 끌고 갑니다.
빌라도는 이런 대제사장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새벽부터 잠도 못자게 하며, 자기네들이 이미 결론을 내린 재판을 강요하는 것은 너무나 화나는 일이었습니다. 도대체 로마총독을 뭐로 보고 이런 일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빌라도는 심문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모든 혐의를 부정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막15: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아멘.

*지금 예수님은 억울한 재판을 받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누구에게 해를 끼치셨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며, 병자들을 고치신 일 외에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억울한 재판을 받는 예수님의 태도를 보십시오.
묵묵히 그 억울함을 감당하셨습니다. 죄도 없이 십자가를 지시기로 마음을 먹으신 것입니다.

*살다보면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저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제 억울함을 호소하면, 교회가 더 어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문제가 더 커지게 되는 겁니다. 저는 이런 경우, 주저하지 않고, 그 억울함을 감수합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위해서 억울함을 뒤집어 쓰시지 않으셨습니까?

*억울한 일을 당할 때, 그리고 그 억울함을 어디다 하소연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억울함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님의 방법으로 그 억울함을 풀어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억울함을 아십니다. 그리고 분명히 그 억울함을 다른 방법으로 풀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신, 사순절 기간 중에 있습니다.
우리의 억울함을 아시는 주님을 온전히 의지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 사람들의 의견을 따르지 말라.
*명절이 되면, 특별사면이라는 것이 실시됩니다.
주로 대통령이 맘대로 특별사면을 하게 됩니다. 자기 친한 사람을 풀어주는 경우도 있구요. 정치적인 이유로 사면을 하기도 합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특별사면도 많이 있습니다. 어차피 대통령 맘이니까요.

▶막15:6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아멘.

*로마는 상당히 민주적이었습니다.
로마는 법으로 백성들을 다스렸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히려 로마의 통치를 반기는 식민지들도 있었습니다. 최소한 로마는 법대로 다스렸으니까요. 폭군들이 설치는 나라는 차라리 로마의 통치가 더 합법적이고, 민주적이었습니다.

*명절이 되면, 왕이 특별사면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고, 백성들이 선택한 사람을 사면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민주적입니까? 총독도 맘대로 정할 수 없었습니다. 백성들이 정하는 겁니다. 그러니 자기 사람을 사면하려고, 얼마나 선동질이 심했겠습니까?

▶막15: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아멘.

*예수님과 같이 사면의 대상이 된 사람은 바라바였습니다. 그는 강도로 알려져 있지만, 단순 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민족운동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로마에 반대하는 세력의 우두머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는 민란을 꾸몄고, 민란 중에 반대하는 사람을 죽이고 체포된 사람이었습니다.
로마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사형에 처해야 하는 사람은 바라바였습니다.

*빌라도는 바라바를 사형에 처하고 싶었고, 죄도 없이 끌려온 예수는 풀어주려고 했습니다. 최소한 빌라도는 상식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막15: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아멘.

*대제사장들은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서, 백성들을 선동질했습니다. 이게 민주주의의 문제입니다. 백성들은 무지하고, 쉽게 선동당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민주적인 선거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시게 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살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게 민주주의의 문제입니다.
다수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보시면, 다수의 잘못으로 역사가 망가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재자 히틀러는 독일국민들이 90%의 지지로 총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일국민들은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됩니다.
히틀러는 민주적인 절차로 총통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회의는 공동의회입니다.
미국장로교에서는 담임목사에게 투표권이 없다는 것을 아시나요? 교회의 일꾼을 뽑을 때, 담임목사는 공동의회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투표권은 없습니다. 담임목사는 교인이 아니라, 노회에서 파견된 교회의 직원이기 때문입니다.

*좀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담임목사는 교회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고, 교회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이 사실을 알고 섭섭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와 같이 투표권이 없는 분이 또 한 분 계시더라구요.

*하나님도 투표권이 없으십니다.
알고 계셨나요?
하나님은 투표하실 수 없습니다. 이게 민주주의의 문제점입니다. 사람들이 정하는 길이 무조건 옳은 길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도 이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야기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겠습니까? 조용히 나의 마음속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겠습니까?

*정말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내 옆에서 화내고 소리치는 그 사람의 음성보다는, 조용히 나의 마음속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큰 소리로 우리를 위협한다고 할 지라도, 우리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그 음성에 순종하는 저와 성도님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를 사랑하시어,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주신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사순절을 맞는 우리들이 주님 앞에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하오니, 우리들의 예배와 기도를 받아 주옵소서.
주님, 세상 속에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위로를 얻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좀 더 공평한 세상을 만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주님, 우리들의 귀가 사람들의 소리에 민감하게 하지 마시고, 주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일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천만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사람이 되지 말게 하시고, 오직 한 분 하나님의 음성을 두려워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를 위해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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