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가 없으면 영광도 없다-성금요일예배-롬8-230407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4-07 22:27
조회
1449
servoice.jpg

▶ 롬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아멘.

*오늘은 주님께서 못 박히신 성금요일입니다.
예수님의 장례식은 이미 끝이 났고, 예수님께서는 지금 무덤에 묻혀 계십니다.
하루 동안 금식으로 참여해주신 성도 여러분들 수고 많이 사셨습니다.
우리는 왜 성금요일에 금식을 하고, 이 시간 이 자리에 모여서 예배하는 것일까요?

▶1/2 십자가가 없으면 영광도 없다.

*사도바울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훌륭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8일 만에 할례를 받은 유대인 중에 유대인이었고,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었고, 산헤드린공의회의 회원이었고, 이스라엘 차세대 젊은 지도자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아갑니다.
세상에서 성공할 기회를 모두 버리고,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목숨을 걸고 삽니다. 그의 전도여행은 사도행전에 너무나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전도를 하면, 유대인들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바울은 배신자 중에 배신자 였기 때문입니다.

▶행14: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아멘.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원정을 온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전도를 방해했고, 사람들을 선동질해서, 바울을 직결처형해버립니다. 돌로 쳐서 바울이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쓰레기 버리는 곳에 바울의 시체를 던져버립니다.

*바울은 이때 정말 죽었었고, 천국에 다녀왔다고 간증합니다.
바울은 돌덩이에 맞아서 피가 철철 나고 있었습니다. 다시 일어난 바울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바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행14:20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아멘.

*제자들이 죽은 바울을 안타까워 하며 시체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바울은 아무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일어나서 다시 성으로 들어갑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그 사람들이 있는 성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 날 다른 성으로 전도하러 갑니다.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가 있을까요?
죽는 것이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죽음을 경험한 바울이 이토록 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롬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아멘.

*고난이 없이는 영광도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은 이후에 영광으로 바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자신이 당하는 고난을 주님께서 보시고, 주님께서 천국의 상급으로 갚아 주실 것이라고 분명히 믿었습니다.

▶*일부러 고난을 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부러 고난의 자리를 찾아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고통을 사랑하는 것은 병입니다.
중세시대의 수도사들은 고행을 훈련으로 삼았습니다.

*바티칸에 있는 성베드로 성당을 맨 무릎으로 기어서 올라가며, 주님의 고난을 느껴보려고 했습니다. 그럴 필요없습니다. 계단은 그냥 신발신고 올라가세요. 주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고난을 즐기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고난은 피해다니셨습니다. 십자가의 고난도 될 수 있으면 피하시려고 기도하셨습니다.
고난을 즐기지 마세요. 그건 병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해야 할 고난은 분명히 당하셨습니다.
몸이 찢어지는 십자가의 고난을 주님께서는 참으셨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영광이 옵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있어야, 영광스러운 부활이 있습니다.

*고난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당해야 할 고난은 분명히 내가 당해야 합니다. 내가 져야 할 십자가는 내가 져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고난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바울도 자신의 고난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고난당하십시오.
그리고 주님과 함께 영광의 자리에도 오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십자가로 가까이 나아가라.

*종군기자였던 로버트 카파라는 사진기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40살에 베트남에서 사진을 찍다가 지뢰를 밟고 사망합니다. 그의 사진이 대단했던 이유는, 그가 전쟁 속에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당하시기 전, 예수님께 큰 소리치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베드로는 자신만만하게 말했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신하더라도, 나는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모두 도망가버렸습니다. 그런데 딱 한 제자만 도망가지 않고 십자가 밑을 지켰습니다.

▶요19: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아멘.

*바로 사도요한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밑을 지키는 것은 무척이나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마리아를 비롯한 여자들과 가족들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십자가 밑을 지키고 있으면, 같이 십자가에 못 박힐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이 알려지면, 같이 처형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십자가 밑을 지킵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주님의 마지막을 지켜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 유일하게 주님의 죽으심을 목격한 제자였습니다.

*예수님과 충분히 가까이있었습니다.
그는 대단한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들은 이야기를 증거할 때, 요한은 자신이 본 것을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로 요한복음, 요한1서, 2서, 3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합니다. 성경의 5권을 예수님의 이야기로 채워넣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과 충분히 가까웠습니다.
성도님들은 어떠신가요?
성도님들의 신앙생활에 만족이 없다면, 주님과 가깝지 않은 것입니다.
주님과 충분히 가까우십니까? 매일 매일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시나요? 매일 매일 기도하며 주님과 대화하시나요? 매주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체험하고 계신가요?

*십자가로 더 가까이 나오십시오.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하세요. 그리고 요한과 같은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시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신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은혜에 감격한 이들이, 예배를 위해서 모였습니다. 우리들의 예배가운데 함께 하여 주옵소서.
고난이 없이는 영광도 없음을 보여주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고난을 바라보며, 우리도 스스로 져야 할 십자가를 찾고, 그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갑니다. 주님 이 자리에 함께 하여 주옵소서.
요한처럼 주님을 가까이에서 따르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십자가로 더 가까이 나가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요한이 십자가의 증인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들도 주님의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 수있게 하여 주옵소서.
매일 매일 주님을 더욱 가까이 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체 2,56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564
내 마음속의 랍사게-은혜수요묵상-왕하19:1~10-240424
김동원목사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
김동원목사 2024.04.24 0 4
2563
가만 두라-은혜주일-마13:29-240421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34
김동원목사 2024.04.22 0 34
2562
[산상수훈11]은혜와 윤리-은혜금요-마5:21-240419
김동원목사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3
김동원목사 2024.04.22 0 23
2561
하나님께 칭찬받는 방법-은혜수요묵상-왕하18:1~10-240417
김동원목사 | 2024.04.17 | 추천 0 | 조회 64
김동원목사 2024.04.17 0 64
2560
좋은 땅을 만들자-은혜주일-마13:3-240414
김동원목사 | 2024.04.15 | 추천 0 | 조회 67
김동원목사 2024.04.15 0 67
2559
[산상수훈10]말씀을 완성하는 삶-마5:17-240412
김동원목사 | 2024.04.15 | 추천 0 | 조회 68
김동원목사 2024.04.15 0 68
2558
믿음의 인과관계-은혜수요묵상-왕하17:1~12-240410
김동원목사 | 2024.04.11 | 추천 0 | 조회 93
김동원목사 2024.04.11 0 93
2557
당신의 재능은 무엇인가요?-은혜주일-마 25:14-240407
김동원목사 | 2024.04.08 | 추천 0 | 조회 101
김동원목사 2024.04.08 0 101
2556
[산상수훈8]세상의 빛이 되라-마5:14~16-240405
김동원목사 | 2024.04.08 | 추천 0 | 조회 93
김동원목사 2024.04.08 0 93
2555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혜수요묵상-왕하16:1~9-240403
김동원목사 | 2024.04.03 | 추천 0 | 조회 132
김동원목사 2024.04.03 0 132
2554
작은 부활, 큰 부활-은혜부활주일-막12:18-240331
김동원목사 | 2024.04.02 | 추천 0 | 조회 1030
김동원목사 2024.04.02 0 1030
2553
[고난주간4]항상 예수님을 기억하라-은혜성금요-눅22:14~20-240329
김동원목사 | 2024.04.02 | 추천 0 | 조회 444
김동원목사 2024.04.02 0 444
2552
[고난주간3]겟세마네의 기도-은혜고난-마26:36~46-240328
김동원목사 | 2024.03.28 | 추천 0 | 조회 223
김동원목사 2024.03.28 0 223
2551
[고난주간2]무화과를 저주하신 예수님-은혜고난-마21:18~22-240327
김동원목사 | 2024.03.28 | 추천 0 | 조회 139
김동원목사 2024.03.28 0 139
2550
[고난주간1]예수님을 선택하라-은혜고난-막14:3~9-240326
김동원목사 | 2024.03.28 | 추천 0 | 조회 227
김동원목사 2024.03.28 0 227
2549
종려주일. 그리스도의 주되심-은혜주일-마21:3-240324
김동원목사 | 2024.03.28 | 추천 0 | 조회 398
김동원목사 2024.03.28 0 398
2548
[산상수훈8]세상의 소금이 되라-은혜금요-마5:13-240322
김동원목사 | 2024.03.28 | 추천 0 | 조회 168
김동원목사 2024.03.28 0 168
2547
교만한 아사랴의 최후-은혜수요묵상-왕하15:1~10-240320
김동원목사 | 2024.03.21 | 추천 0 | 조회 209
김동원목사 2024.03.21 0 209
2546
사순절5. 기도거리와 감사거리-은혜주일-막6:34-240317
김동원목사 | 2024.03.19 | 추천 0 | 조회 165
김동원목사 2024.03.19 0 165
2545
[산상수훈7]팔복.의를 위해서 핍박받는 자의 복-은혜금요-마5:10-240315
김동원목사 | 2024.03.15 | 추천 0 | 조회 206
김동원목사 2024.03.15 0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