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차별-은혜아버지주일-창37 삼상17-230618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6-19 12:42
조회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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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이 하나님께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하나님, 이브는 정말 예뻐요. 왜 그렇게 예쁘게 만드셨어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답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야, 얼굴만 밝히는 네가 좋아하지 않겠니?”
아담이 이브와 살다보니, 이브가 너무 멍청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 이브가 너무 멍청한 것 같아요. 왜 이런거죠?”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답하셨습니다.
“그래야 이브가 너를 좋아하지, 쟤가 똑똑하면 너랑 살겠니?”

▶*오늘은 아버지주일입니다.
우리는 어떤 남편과 어떤 아버지가 되어야 할까요?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는 실패한 아버지들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들의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믿음의 아버지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자녀를 편애하지 말라.

*첫번째 실패한 가정은 아브라함의 가정입니다.
믿음의 가정이었지만, 그들의 가족은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첫번째 아들인 이스마엘보다 이삭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마엘은 집에서 내쫓아 버렸습니다. 엄청난 편애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자란 이삭은 남자다운 에서를 편애하고, 요리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여자같은 야곱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가족들 몰래, 에서에게 장자의 명분을 넘겨주려고 계획했습니다. 이삭의 편애때문에, 이 가족은 완전히 파괴되어 버립니다. 가족이 모두 원수가 되어서 서로를 미워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자란 야곱은 요셉을 편애해서, 가족을 망쳐놓습니다. 형제들끼리 싸움을 하게 만듭니다.

▶창37: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아멘.

*야곱은 아내가 둘이었고, 첩도 둘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평생 라헬만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그에게 12아들들이 있었지만, 라헬이 낳은 아들인 요셉과 베냐민만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요셉에게는 10명의 형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무 옷이나 입혔습니다. 당연히 형의 옷을 동생이 물려받고, 그 동생이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나 11번째인 요셉은 무조건 새 옷을 입혔습니다. 그것도 비싼 채색옷을 입혔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편애했습니다.
야곱의 편애때문에,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미워했고, 끝내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죽이려고 했고, 요셉을 이집트에 노예로 팔게 됩니다.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 바로 아버지 야곱때문이었습니다.
이 모든 이유가, 아버지의 편애때문입니다.
편애를 당한 아버지가, 다시 자기 자식을 편애합니다.

▶*왜 부모는 자식을 편애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나를 닮았기때문에 편애한다는 사람도 있구요. 예쁜 짓을 하니까 편애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강하기 때문에 편애한다는 사람도 있고, 약하기 때문에 편애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편애는 하나님께서 사람이나 동물에게 주신 본능입니다.
동물들에게는 이런 본능이 지금도 남아 있는데요. 개가 새끼를 10마리를 낳으면, 그 중에 제일 힘없는 새끼는 버립니다. 젖을 안 줘서 죽게 해요. 어차피 약한 놈은 죽는 세상이니, 강한 새끼들을 살리겠다는 본능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달라야죠.
요즘 세상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는 세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편애를 받고 자랐습니다.
저는 누님이 한 분 계시고, 남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장남인 저를 나으시고, 제일 먼저 교육보험을 드셨어요. 우리 집에 유일한 저축이었습니다. 저를 무조건 대학에 보낼 거라고 작정하셨고, 대학등록금을 모으셨습니다. 누나는 여자라고 대학 안 보낸다고 하셨습니다. 공부는 누나가 제일 잘 했는데, 엉뚱한 제가 대학을 가게 된 겁니다.

▶*편애를 하게 되면, 사랑을 받은 아이나, 사랑을 못 받은 아이나, 모두 피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편애하고, 이삭을 피해자로 만들었습니다.
이삭은 야곱을 편애했고, 야곱을 피해자로 만들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편애때문에, 이 가족이 힘들어집니다. 형제관계가 파괴가 됩니다.
▶이삭은 이스마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아랍의 조상이 되어서, 지금도 이스라엘과 아랍은 원수같이 싸우고 있습니다. 원래 이 둘은 형제였습니다. 아브라함의 편애때문에 이 둘은 원수가 되었습니다.
▶이삭은 에서를 편애했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원수가 됩니다. 에서는 에돔이라는 나라를 세웠고, 이스라엘과 에돔은 원수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 두 나라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편애했고, 요셉은 형제들의 질투때문에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부모의 편애로 혜택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편애의 시작은 비교입니다.
자식을 비교하는 겁니다.
저도 두 아들이 있지만, 이 둘은 비슷한 점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습니다. 그 둘을 비교해 보면, 더 이쁜 아들이 있고, 덜 이쁜 아들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죄짓게 되는 겁니다.
비교하지 마세요. 자녀들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성품입니다.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나는 자식을 편애하고 있을까요?
자식을 편애하는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이렇게 답을 합니다.
“나는 내 자식을 편애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식들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겁니다. 자녀들에게 물어보세요.

*편애는 가족을 망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똑같이 사랑하시듯이, 우리들도 자녀들을 똑같이 사랑해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자녀를 차별하지 말라.

*두번째 문제의 가정은 다윗의 가정입니다.
이 두 가정은 특징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첫번째 유대인이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의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은 사람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최고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가정은 문제투성이였습니다. 예수 잘 믿고 사는 일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건강한 믿음의 가정이 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목사님들 가정에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목사님들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 교회 안 다니는 자녀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최초의 왕인 사울을 버리기로 마음먹으셨습니다. 새로운 왕을 뽑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이새의 집으로 보냅니다.
사무엘은 이 집의 아들 중에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이 있다고 하며, 모든 아들들을 다 모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새는 아들 7명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왕이 될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무엘은 너무 이상해서 이새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삼상16: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아멘.

▶*사무엘은 이새에게 여기 모인 7명 외에 다른 아들이 있냐고 묻습니다.
하나님의 종을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이새에게 8번째 막내 아들이 있었고, 그의 이름이 다윗이었습니다.
이새는 막내 아들인 다윗을 일부러 제외시켰습니다. 막내 아들인 다윗을 차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 중이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전쟁은 보급품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무기도 자기가 준비해가야 하고, 먹을 것도 자기가 준비해가야 합니다. 이새의 아들들도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전쟁은 지루하게 40일째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이새는 전쟁에 나간 아들들을 염려했습니다. 지금쯤이면 먹을 것이 다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막내인 다윗에게 먹을 것을 형들에게 갖다 주라는 심부름을 시킵니다.

▶삼상17: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아멘.

▶*이새는 다윗을 믿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전쟁터의 형들을 직접 보고 이야기해주면 될 것인데, 다윗에게 형들이 잘 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오라고 말합니다. 이새는 어떤 이유였는지 모르지만 다윗을 차별했습니다.
다윗의 형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삼상17:28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아멘.

*어린 동생이 먹을 것을 가지고 전쟁터에 왔습니다. 큰 형이 막내 다윗을 보고 처음 한 말이 바로 이 말이었습니다.
“너 양치기 싫어서 전쟁터에 구경나왔지?”
형이 동생에게 할 말은 아닙니다. 아버지의 차별이 형제들에게 이어진 것입니다. 가족이 다윗을 믿어주지를 않습니다.

*어느 중학생의 이야기입니다.
내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우리집은 가난했다. 가난한 집안 형편이었지만, 아버지는 나를 대구중학교로 유학을 보내셨다. 1학년 때 반에서 꼴찌를 했다. 68명 중에서 68등.
아버지에게 혼날 것이 무서워서, 성적표를 잉크로 고쳤다. 68명 중 1등. 방학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동네에 내가 대구에서 1등했다는 소문이 나버렸다.
아버지는 집에 하나밖에 없는 돼지를 잡아서 동네사람들을 모아서 잔치를 하고 계셨다. 나는 너무 무서웠다. 그냥 죽어버리려고 강물에 머리를 박고 숨을 안 쉬기도 하고, 머리를 주먹으로 치고도 했다. 그래도 사람은 쉽게 안 죽었다. 그리고 죽도록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를 믿어주신 아버지를 만족시켜드리고 싶었다.
그로부터 33년 후, 나의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할 때의 일이다. 내 나이 45세가 되던 날, 아버지에게 내 죄를 고백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내 말을 막으신다.
“내도 다 알고 있었다. 그만 해라. 니 아들 듣는다.”
아버지는 아들의 가짜 성적표를 알고도 믿어주신 것이었다. 아버지의 믿음 덕분에 지금 내가 있게 되었다.
전 경북대학교 총장이셨던 박찬석교수님의 고백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믿음을 배우세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믿어주십니다. 우리가 믿을 만 해서 믿어주실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매번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고 다짐하고, 회개하고 죄짓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우리가 그 약속을 어긴 것이 한 두 번이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믿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알고도 속아주십니다.
그 마음을 배우세요.

*훌륭한 부모는 자식에게 안 속는 부모가 아닙니다.
오히려 잘 속아주는 부모입니다. 그럼에도 믿어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입니다. 그 믿음으로 자식을 변화시키는 부모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렇게 자란 다윗은 자기 자녀들을 어떻게 키웠을까요?
차별했을까요? 편애했을까요?
아닙니다. ▶다윗은 아주 허용적인(permissive) 아버지가 됩니다.
자식들이 잘못을 저질러도 혼을 내지 않습니다. 자식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윗의 큰 아들 암논이 자기 이복여동생인 다말을 강간합니다.
다윗은 화가 났지만, 암논을 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다말의 친 오빠인 압살롬이 암논을 죽여버리죠.
다윗은 자식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고, 죄를 벌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왜 그랬을까요?

*어릴 적에 자기 아버지 이새에게 차별당한 상처때문입니다.
그 상처가 너무 아파서, 자기 자식들에게는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식들에게 좋은 것 해주고,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자식은 수단이 아닙니다.
다윗은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전혀 잔소리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만족이었습니다. 어릴 때 자기가 받은 상처를 치료받기 위해서, 자녀들에게 허용적인 부모가 된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수단으로 생각합니다.
자식이 성공해서, 내 명예를 높혀주기를 바랍니다.
자식이 성공해서, 나에게 효도해주기를 바라고 삽니다.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사람들입니다.
나의 만족을 위해서 자녀들을 편애하지 마세요. 차별하지 마세요.

*오늘은 아버지 주일입니다.
▶좋은 아버지들이 되기 위해서 힘쓰십시오.
하늘의 아버지들 닮은 아버지들이 되십시오.
하늘 아버지는 우리를 차별하지 않으시고, 편애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족들을 사랑하는 믿음의 아버지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를 차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공평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아버지께 돌려 드립니다.
주님, 우리들은 부족한 아버지들입니다. 하나님을 닮지 못한 부족한 아버지들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바른 아버지의 역할을 배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자녀를 비교하며, 편애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들을 믿음으로 키워서, 아버지께 돌려드릴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을 차별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차별은 가정을 망치는 길인 줄 아오니, 오늘 말씀에 나온 가정과 같지 말게 하시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우리를 믿음의 아버지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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