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여 올라가라-은혜수요묵상-왕하2:15~25-231025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10-27 11:46
조회
1912
![servoice.jpg](http://sfgrace.net/images/servoice.jpg)
▶ *왕하2:15~25
*안녕하세요. 수요묵상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셨습니다. 스승인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고, 엘리사에게는 두배의 능력이 내렸습니다.
*엘리사는 그의 능력으로 엄청난 기적을 베풀게 됩니다.
강물을 둘로 가르는 기적을 일으켰구요.
여리고의 수질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엘리사를 향해서 작은 아이들이 다가와서 조롱했습니다.
“대머리여 올라가라”라고 소리를 쳤고, 엘리사는 화가 나서 그 어린이들을 저주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곰 두 마리가 나와서, 아이들 42명을 찢어서 죽였다는 것입니다.
*엘리사가 능력의 종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의 성격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애들이 장난 좀 쳤다고 해서, 42명이나 죽일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이 사건은 성경에서 참 이해하기 힘든 말씀으로도 유명합니다.
엘리사는 왜 동네 아이들을 찢어서 죽였을까요?
*이 말씀에 열쇠가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일이 일어나는 곳이 “벧엘”이라고 합니다. 벧엘은 원래 거룩한 도시였습니다. 야곱이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난 곳이 벧엘이었습니다. 벧엘의 뜻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뉘고,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은 벧엘에 산당을 만들고 금송아지를 뒀다고 전해집니다. 거룩한 벧엘은 우상숭배의 중심이 되어버렸습니다.
*작은 아이라고 한글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지만, 영어성경에서는 Youth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나이가 13살~17살 정도의 아이들을 칭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13살에 성년식을 합니다. 즉, 아주 어린 아이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들은 젊은이들이었고,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만한 나이였습니다.
*그들은 우상숭배의 중심인 벧엘의 젊은이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인 엘리사가 오는 것이 반갑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보고 이 도시를 떠나라고 조롱하는 것입니다. 그의 대머리를 놀리면서 말입니다. 그들은 엘리사를 놀린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주의 종을 조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죄의 벌을 물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조롱하고 무시하지 마세요.
주님의 종들을 조롱하고 무시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외모를 보면서 평가하고 조롱하고 무시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고 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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