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2. 교회는 거룩하다-은혜주일-레19:2-2024.1.28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01-29 18:16
조회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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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 이어 “교회는 무엇인가?” 두 번째 시간입니다.

▶*교회에는 4개의 특징이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입니다.
교회는 거룩합니다.
교회는 보편적입니다.
교회는 사도적입니다.

*교회는 거룩합니다.
교회는 왜 거룩한 것일까요? 그리고 그 교회 안에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답을 찾기를 바랍니다.

▶1/2 거룩한 부담을 갖고 살라.

*여기 모인 우리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성도라고 부릅니다. 성도는 “거룩한 무리”라는 뜻입니다.

▶엡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아멘.

*초대교회에서는 교인들끼리 “성도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성도는 영어로 보면 "saints"입니다. 비록 날개는 없지만, 우리들은 성도들입니다. 옆에 계신 분들에게 “성도님”이라고 인사해보겠습니다.

*“성도”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무척 부담스러우시죠?
우리는 그렇게 거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거룩한 부담을 주셨습니다. 부담스러우신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거룩한 부담을 평생 갖고 사십시오. 그게 성도의 삶입니다. 오늘 이 부담감을 갖고 가신다면, 오늘 성공하시는 거에요.

*초대교회교인들은 정말 거룩한 삶을 살았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고린도교회의 이야기를 보면, 정말 이런 교회가 교회인가? 라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교회에서 4개의 파가 나뉘어서 싸우고 있었구요. 교인들끼리 고소 고발해서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예배시간에 방언으로 기도해서, 다른 교인들 예배를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성도”의 모습인가요? 거룩함과는 거리가 먼 생활아닌가요?

▶*과연 교회가 거룩한가요?
세상에서 수많은 욕을 교회가 먹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아틀란타에서 한국 여자 한명을 때리고 굶겨서 죽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국 여자분을 때리고 굶겨서 죽인 사람이 목사님의 아들 딸들이었고, 이 여자를 죽인 곳이 목사님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이래도 교회가 거룩한가요? 어떻게 교회는 거룩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먼저 거룩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레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아멘.

*하나님의 성품을 설명할 때,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 바로 “거룩”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거룩함이 무엇인지 알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거룩이란 히브리어 ‘코데쉬’(kodesh)라고 합니다.
코데쉬의 뜻은 “잘라냄, 분리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세상의 더러움과 분리된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거룩은 오직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거룩하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거룩하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는 것이 거룩함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거룩하려면, 세상과 구별됨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사람들 사는대로 살면서 우리가 거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뭔가를 하는 것이 거룩이고, 하나님 때문에 뭔가 하지 않는 것이 거룩입니다.

*이솝우화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원래 개의 다리가 3개였다고 합니다. 개는 3발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다리를 하다 더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개에게 다리를 하나 더 줬습니다.
개는 너무 기뻤습니다. 다리가 4개가 된 것입니다. 개는 그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다리를 함부로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거룩하게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개들은 길에서 쉬를 할 때, 거룩한 한쪽 다리를 들고 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이보다 거룩을 잘 설명하는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구별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은 거룩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루 24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 중에서 시간을 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읽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그 시간은 똑같은 시간이 아닙니다.
똑같은 시간 속에서 그 시간을 하나님 때문에 구분해서 사용하면, 그 시간은 거룩한 시간입니다.
내 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돈이 있습니다. 그 중에 얼마를 떼어서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 순간 그 돈은 내 주머니에 있던 다른 돈과 다르게 됩니다. 그건 거룩한 돈이 되는 겁니다.

*저희 가정은 거룩한 가정입니다.
아버지가 목사, 어머니가 전도사이기 때문에 거룩한 가정은 아닙니다.
저희 가정이 거룩한 이유는, 매일 저녁 9시가 되면 가족들이 모여서 하나님께 가정예배를 드리는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짧은 예배이지만, 매일 저녁 하나님 때문에 같은 자리에 모여서, 같은 시간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우리 가정은 거룩해 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가정도 거룩해 질 수 있습니다. 거룩한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거룩이라는 명령을 내려주셨습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 때문에 구별하는 것들이 많으면, 나는 거룩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일은 무조건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하는 시간으로 구별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구별해서 준비합니다.
주일날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내 옷 중에서 가장 깨끗한 옷을 입고 나옵니다.

*거룩을 연습하세요.
여러분들이 하나님 때문에 구별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평생동안 거룩한 부담을 갖고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2 예수님의 거룩을 본받으라.

*제가 어릴 때 다녔던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담임목사님이 아주 거룩하신 분이었고, 아주 엄격하신 분이었습니다. 성경대로 살아가려고 무척 노력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어느 주일이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이 다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모님께서 교인들과 먹을 주일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조미료가 다 떨어진 것을 알고, 목사님께 주일날 조미료사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절대로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주일날은 절대로 물건을 사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사모님도 절대로 목사님에게 안 지셨습니다. 사모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가게 가서 외상으로 사올겁니다.”
끝내 사모님이 이기셨어요. 목사님은 “외상은 더 나쁘니, 돈주고 사오세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목사님이 아주 거룩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학교가서 제대로 배워보니, 그분은 거룩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에 주일날 물건 사지 말라는 말은 없습니다.

*제대로 된 거룩을 배우려면, 우리는 예수님의 거룩함을 본받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거룩을 본받지 마세요.

▶눅14: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아멘.

*어느 안식일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식사하시러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이건 예수님을 궁지에 빠뜨리려는 함정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일하시는 현장을 잡기 위한 함정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계략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눅14: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아멘.

*마침 예수님 앞에 수종병 걸린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병은 배에 물이 차서 몸이 퉁퉁 붓는 병이었습니다. 당연히 그 당시에 치료방법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 이런 환자를 준비해서 예수님 앞에 배치해 놓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이 함정인 줄 아시고, 그 병자를 고쳐서 내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부러 함정에 빠져버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눅14: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아멘.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지적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장로들의 유전이라는 것을 만들었고, 거룩한 사람들이 하면 안 되는 것들을 정리해 놨습니다.

*그 중에서 이런 법이 있습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면 안 됩니다. 어느 정도까지 하면 일이 될까요? 안식일에는 숨쉬기도 하면 안 되는 것일까요?
▶안식일에 갈 수 있는 거리를 바리새인들이 정했는데, 약 1km 정도입니다. 이 거리를 넘어가면 그건 안식일에 일을 하는 거랍니다.
여기 이 법을 오늘 지키신 분들이 계신가요? 저도 이건 못 지킵니다. 이건 성경에도 나오는 법이 아니에요.

*제가 아는 목사님 한 분이 이스라엘에 사십니다.
그분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유대인들이 목사님을 너무 좋아한다고 해요. 특히 안식일이 되면, 목사님의 인기가 너무 높아집니다. 유대인들이 목사님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히터가 꺼졌는데, 히터 스위치를 자기들이 올리면, 안식일에 일을 하는 것이니, 이방인인 목사님이 와서 히터 스위치를 올려주세요.”라는 겁니다.
목사님은 안식일법 정도는 그냥 무시하고, 심부름시키는대로 다 하십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너무 좋아한대요. 지옥할 이방인?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예수님을 믿어서 너무 좋아요. 예수님 덕분에 자유를 얻었습니다.”

▶*신성사문자 hwhy(YHWH)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 혹은 “야훼”라고 발음합니다. 그런데 이게 정확한 발음이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된 단어가 있는데, 어떻게 정확한 발음을 모를 수가 있을까요?
하나님을 뜻하는 신성사문자는 너무나 거룩한 말이기 때문에 함부로 읽을 수가 없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러운 입으로 말하면 안 되기 때문에, 단어로만 쓰고, 읽지를 않았습니다. 단어로 쓸 때도, 하나님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목욕을 하고 와서 적었다고 합니다.
정말 우습게도, 어떻게 읽는 지를 지금 지구상에서 아무도 모르는 단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게 과연 거룩한 것일까요?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거룩과 바리새인의 거룩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의 거룩은 아주 수동적인 거룩함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안식일에는 아무 것도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나라를 로마에게 빼앗긴 이유는 우리가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온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키는 날이 오면, 메시야가 이스라엘을 구하러 오실 것이다.”
바리새인들의 거룩함은 수동적이었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눅14: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아멘.

*이게 바리새인들에게 답이 되었을까요?
이 답을 들은 바리새인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당장 죽는 것도 아닌데, 안식일에 하지 말고 다음 날에 하라는 말이요!”

*예수님의 거룩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의 거룩은 무엇인가를 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쉬는 날이 아닙니다.
“일주일 내내 당신을 위해서 일을 했다면, 안식일 만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사용해보시오. 이게 하나님의 뜻이요.”

*예수님의 거룩은 적극적인 거룩입니다.
주일 날은 나를 위해서 사용하지 마세요.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교회에서 맡겨진 일을 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세요. 교인들을 위해서 봉사하세요. 식사당번으로 섬겨주세요. 노숙인들을 먹이기 위해서 힘써주세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주일을 지킨다면, 아마 이 세상은 천국같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아는 선배 목사님께 이런 질문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거룩한 목사가 될 수 있습니까?”
그러자 그 선배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를 바꾸지 말고 10년 이상 타고 다니면 교인들이 김목사를 거룩한 목사로 인정할 겁니다.”
저는 그 말씀에 의지하여 지금 22년 째 같은 차를 타고 다니고 있는데, 아무도 저를 거룩한 목사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이건 잘못된 거룩함입니다.
바리새인의 거룩함입니다. 그들의 거룩함은 수동적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뭔가 하는 거룩함이 아니고, 하나님 때문에 이것도 하면 안되고, 저것도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거룩은 예수님의 거룩이 아니라, 바리새인들의 거룩인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성경을 바로 봐야 합니다.

*이날은 거룩한 날입니다.
이날은 나를 위해서 사용하는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세요. 가족들을 위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교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십시오. 그리고 길에 있는 노숙인들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나눠주는 사람이 되십시오.

*우리는 거룩한 교회의 “성도”들입니다.
거룩한 부담감을 갖고 사세요.
예수님의 거룩함을 본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섬기는 거룩한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들을 거룩한 주일날, 거룩한 주님의 전에 불러주시고, 죄 많은 우리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명령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서, 우리도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삶에서 거룩함이 늘어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늘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거룩한 시간이 내 삶에 더 늘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게으른 우리들의 모습은 바리새인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바리새인의 거짓 거룩을 본받지 말게 하시고, 예수님의 거룩을 본받게 하여 주옵소서. 거룩한 주일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성도”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거룩한 부담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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