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1]예수님을 선택하라-은혜고난-막14:3~9-240326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03-28 12:01
조회
13588
servoice.jpg

▶ 막14: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14: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14: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4: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4: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14: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아멘.

*오늘부터 고난주간 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하루 하루를 따라가며, 예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기도회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예수님을 선택하라.

*제가 어릴 때, 누나는 교회쇼핑을 했습니다.
어느 교회에 가면, 간식을 많이 주고,
어느 교회에 가면, 선물을 많이 준다.
이런 정보를 정말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누나는 교회에서 받아온 멋진 필통을 보여줬습니다. 한 쪽에는 연필깎기가 달려 있었고, 뚜껑은 자석으로 붙이는 최첨단 필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누나를 따라서 교회를 옮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가 다니는 교회를 개혁하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교회에 더 선물을 많이 달라고 해서 선물을 더 받아간 기억이 납니다. 우리 교회에는 저 같은 교인이 한 분도 안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는 항상 비교하고 선택합니다.
마트에 가서 바나나를 살 때, 색깔을 비교합니다. 크기를 비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정을 합니다.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사람은 키가 크네, 저 사람은 키가 작네. 비교하고 판단합니다.

*비교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교할 수 있는 눈을 주셨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가치로 무엇을 비교하며 사느냐?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마리아와 가룟 유다의 비교가 나옵니다. 이들은 어떻게 비교하게 될까요?

*성경에 마리아는 정말 많이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말씀에 나온 마리아를 막달라마리아로 오해하십니다.
왜 오해하냐면, 찬송가가 문제입니다.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막달라 마리아” 본받아서.“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마리아는 3명이 있습니다.
1) 동정녀 마리아. 예수님의 어머니입니다. 이 분의 고향은 “나사렛”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사렛 마리아로 불려진 분이죠.
▶2) 베다니 마리아. 오늘 말씀에 나오는 마리아입니다. 오라버니의 이름이 나사로였죠.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그 나사로입니다. 그들의 집은 베다니에 있었고, 이 마리아는 베다니 마리아라고 불렀습니다.
▶3) 막달라 마리아.
막달라라는 동네 출신입니다. 7귀신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고 예수님을 섬겼던 마리아입니다.

*베다니 마리아는 자신의 가장 귀한 향유를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당시 처녀들은 시집가기 전에, 열심히 돈을 벌어서, 향유를 모았습니다. 이 향유는 약으로도 사용되었고, 장례식에도 사용되었고, 팔아서 돈을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마리아의 향유는 약 300데나리온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300일 동안 일해야 만질 수 있는 큰 돈이었습니다.

*마리아가 사는 베다니는 예루살렘 성 밖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였습니다.  그들이 살 수 있었던 유일한 동네는 베다니였습니다. 베다니의 뜻은 고통당하는 자들의 집 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이 가난한 동네를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좋은 곳에 시집가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모은 것이 향유옥합이었던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과 향유를 비교했습니다.
너무나 쉬운 비교였습니다. 예수님을 어디 향유 한 병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죽은 오라버니를 살려주셨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영생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마리아는 주저하지 않고, 향유를 남김없이 예수님께 부어드립니다. 예수님의 장례식을 미리 준비한 것입니다.

*마리아와 같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배에 오신 성도님들. 정말 잘 하셨습니다. 오늘 예배와 무엇을 비교하셨나요? 그 비교에서 승리하신 분들이 교회에 나오신 겁니다.
늘 오늘같이 선택하십시오. 늘 예수님을 선택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더 멀리 보고 선택하라.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 가장 똑똑했던 사람은 가룟 유다였습니다.
다른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갈릴리 출신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이름대로 유다지파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같은 지파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돈궤를 맡은 자였습니다.
예수님의 재정담당자였습니다. 들어온 헌금들을 정리하고, 예수님께서 필요하실 때 내어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교회에서 재정부 맡는 분들은 교회에서 아주 신뢰가 높은 분들입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께 능력을 받은 제자였습니다.
마10:1에 보면, 그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께 능력을 받아서, 귀신들을 내쫓고, 병을 고치는 능력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랬던 가룟유다가 시험에 들었습니다.
재정담당이었던 가룟유다의 눈에 예수님은 정말 이상했습니다.
돈도 없는 분이었습니다. 성전세를 바칠 때, 물고기 배를 갈라서 동전을 꺼낼 정도로 가난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3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를 머리에 뒤집어 쓰셨습니다.
가룟유다의 눈에는 그게 다 돈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속에는 그 돈에 대한 욕심도 생겼습니다.

*그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저울 위에 올려놨습니다. 예수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그가 계산한 예수님의 가치는 은 30이었습니다. 은 30은 300 데나리온에 비하면, 1/3 정도의 가치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가치를 당시 노예의 가격인 은 30으로 정합니다.
랍비와 노예는 가격이 다릅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이 정도받는 것도 잘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좀 더 기다리면, 이 것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고, 끝내 비관하며 자살을 합니다.
저울질을 잘못 한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은 30의 가치가 아니었습니다. 감히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귀한 하나님의 아들을 팔아먹은 실수 때문에 자살했던 것입니다.

*베다니 마리아는 자신의 재산으로 최고의 투자를 했습니다. 영원하신 예수님의 장례식을 준비했으니까요.
가룟 유다는 최악의 투자를 했습니다. 귀하신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 먹었으니까요.

*우리는 항상 비교하고 선택을 합니다.
종종 우리는 예수님을 저울에 올려놓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을 저울에 올려놓기도 합니다.
▶뭐든지 길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잘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영원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잠깐의 이익이 아닌,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선택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죄인들을 위하여,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이들이 주께 나왔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들에게 주님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베다니 마리아와 같은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주님의 귀하심을 우리가 알게 하여 주옵시고, 주님의 일을 위해여 충성다하는 믿음의 종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룟 유다와 같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돈에 대한 욕심을 주님을 배신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체 2,70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703
마른 뼈의 기적-은혜부활주일-겔37:1-250420
김동원목사 | 2025.04.21 | 추천 0 | 조회 42
김동원목사 2025.04.21 0 42
2702
[고난주간4]사탄의 계획, 예수님의 승리-은혜금요-요19:30-250418
김동원목사 | 2025.04.19 | 추천 0 | 조회 77
김동원목사 2025.04.19 0 77
2701
[고난주간3]준비하고 깨어있으라-은혜고난-눅22:31~42-250417
김동원목사 | 2025.04.18 | 추천 0 | 조회 91
김동원목사 2025.04.18 0 91
2700
[고난주간2]받은 은혜를 생각하라-은혜고난-마26:6~16-250416
김동원목사 | 2025.04.16 | 추천 0 | 조회 80
김동원목사 2025.04.16 0 80
2699
[고난주간1]화려함과 열매-은혜주일-막11:12~25-250415
김동원목사 | 2025.04.15 | 추천 0 | 조회 88
김동원목사 2025.04.15 0 88
2698
순종: 믿음의 성장통-김동원목사-눅19:1-250413
김동원목사 | 2025.04.14 | 추천 0 | 조회 88
김동원목사 2025.04.14 0 88
2697
[고린도후서5]하나님 뜻에 맞는 걱정-은혜금요-고후7:10-250411
김동원목사 | 2025.04.11 | 추천 0 | 조회 105
김동원목사 2025.04.11 0 105
2696
열등감에서 부르심으로-은혜주일-눅19:1-250406
김동원목사 | 2025.04.11 | 추천 0 | 조회 100
김동원목사 2025.04.11 0 100
2695
[고린도후서4]거부할 수 없는 은혜-은혜금요-고후6:1-250404
김동원목사 | 2025.04.05 | 추천 0 | 조회 107
김동원목사 2025.04.05 0 107
2694
위선을 벗고, 사랑을 입으라-은혜주일-마22:34-250330
김동원목사 | 2025.04.01 | 추천 0 | 조회 279
김동원목사 2025.04.01 0 279
2693
[고린도후서3]성령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라-은혜금요-고후3:17-250328
김동원목사 | 2025.03.28 | 추천 0 | 조회 246
김동원목사 2025.03.28 0 246
2692
우리에겐 천국이 있다-은혜주일-마태22:23-250323
김동원목사 | 2025.03.25 | 추천 0 | 조회 285
김동원목사 2025.03.25 0 285
2691
[고린도후서2]그리스도의 향기-은혜금요-고후2:14-250321
김동원목사 | 2025.03.25 | 추천 0 | 조회 221
김동원목사 2025.03.25 0 221
2690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은혜주일-마5:13-250316
김동원목사 | 2025.03.18 | 추천 0 | 조회 194
김동원목사 2025.03.18 0 194
2689
[고린도후서1]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라-은혜금요-고후1:1-250314
김동원목사 | 2025.03.18 | 추천 0 | 조회 193
김동원목사 2025.03.18 0 193
2688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은혜주일-마태3:8-250309
김동원목사 | 2025.03.12 | 추천 0 | 조회 302
김동원목사 2025.03.12 0 302
2687
[고린도전서21]교회를 세우는 사람-은혜금요-고전16:19-250307
김동원목사 | 2025.03.07 | 추천 0 | 조회 303
김동원목사 2025.03.07 0 303
2686
믿음은 약속을 통해서 자란다-은혜주일-약5:13-250303
김동원목사 | 2025.03.03 | 추천 0 | 조회 251
김동원목사 2025.03.03 0 251
2685
[고린도전서20]보는 예배, 드리는 예배-은혜금요-고전16:1-250228
김동원목사 | 2025.03.03 | 추천 0 | 조회 257
김동원목사 2025.03.03 0 257
2684
기도의 목적을 정하라-은혜주일-약4:3-250223
김동원목사 | 2025.02.24 | 추천 0 | 조회 342
김동원목사 2025.02.24 0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