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18]골방기도-은혜금요-마6:5-240607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06-11 16:59
조회
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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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6: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아멘.

*오늘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은 기도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십니다. 오늘 말씀으로 기도의 기본을 바로 세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기도시간엔 하나님께 집중하라.

*예수님께는 적대자들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 사두개인, 서기관들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들은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위선을 지적하고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성경말씀을 살펴보면,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것 같지 않고,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서기관들을 닮을 때가 참 많습니다. 무엇이 그럴까요?

마6: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아멘.

*기도할 때, 외식한다는 겁니다.
기도의 기본은 하나님과 나의 대화입니다. 개인적인 대화입니다. 대화는 주고 받는 것입니다. 한쪽만 이야기하고 한쪽이 이야기 못 하면, 그건 대화가 아닙니다. 내가 할 말만 다 하고 집에가면 그건 대화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내 요구를 통보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하세요. 지금 시간은 열심히 입을 벌려서 기도할 때입니다. 그리고 나서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으세요. 기도는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기도할 때, 회당, 큰 거리에서 기도했습니다. 회당은 예배당입니다. 예배당에서 기도한 것이 잘못인가요? 전혀 잘못 아닙니다. 무엇이 문제가 되냐면요.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하는 것이라서 문제입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고, 사람들이 있을 때만, 그들에게 보이려고 기도했습니다.
즉,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신경쓰지 않고, 사람만 신경 썼던 것입니다.

*기도할 때는 사람을 신경 쓰지 마세요.
내가 기도할 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하지 마세요. 기도시간에는 하나님만 신경 쓰는 겁니다.
기도할 때, 다른 사람이 어떻게 기도하냐?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그 기도를 들으려고 생각하지도 마세요. 기도시간은 하나님만 신경 쓰는 겁니다.

*바리새인은 기도할 때, 다른 사람을 신경썼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에는 오직 하나님과 깊은 영혼의 교제를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나만의 골방을 찾으라.

마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아멘.

*신학교에 입학했을 때, “골방기도”라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말 그대로 골방기도는 골방에서 기도하는 겁니다. 조용히 골방에서 혼자 기도하는 겁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소리내서 기도를 하지 않고, 혼자 방에 앉아서 기도를 하니까, 잠이 와요.
교수님께서는 신학생들을 작은 골방에 넣으셨고, 먼저 성경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하라고 훈련하셨습니다.
바로 오늘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과 같은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골방에서 은밀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같이 기도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모여서 기도하면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흩어져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골방기도가 필요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골방찾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저희 집에도 골방이 없어요. 남는 방이 어디에 있습니까? 대부분 방을 같이 쓰시잖아요? 그래서 남편이나 아내를 룸메이트라고 부르잖아요?

*골방은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나 공간을 말합니다.
어떤 분은 자기 차를 골방으로 삼은 분이 있습니다. 자기 차에서 시간을 내서 기도합니다.
어떤 분은 회사에 일찍 가서 자기 책생에 앉아서 말씀보고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에게 그 책상은 골방입니다.
저는 교회가 제 골방입니다. 아무도 없는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며 하나님과 교제합니다.
내가 방해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곳은 모두 나의 골방이 될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혼자 앉아서 기도하셔 그게 골방입니다.

*나만의 골방을 만드세요.
같이 모여서 통성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골방에서 은밀하게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골방에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방에서 기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마음으로 기도하라.

마6: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아멘.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우리 마음속에 드는 질문이 있습니다.
1. 기도를 길게 하면 안 되는건가?
2. 했던 기도를 또 하면 안 되는 건가?
3. 기도는 짧을 수록 좋은건가?

*기도가 길어야 좋은 건가요? 짧아야 좋은 건가요?
전에 다니던 교회의 장로님은 대표기도를 하시면, 10분 동안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장로님 혼자 은혜를 받으시고, 교인들은 기도가 너무 길어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식사기도는 짧아야 합니다. 식사기도 길게 하면 욕먹습니다. 저희 집의 가정예배기도도 아주 짧게 합니다. 저는 길게 기도하는 것이 좋지만, 애들이 바쁘더라구요.

*중언부언이라는 말의 원어는 “바탈로기아”라는 말입니다.
이방인들은 기도를 오래했습니다. 무슨 기도를 했는가?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얼마나 오래 기도했느냐? 였습니다.

왕상18:29 한낮이 지나서 저녁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될 때까지, 그들은 미친 듯이 날뛰었다. 그러나 아무런 소리도 없고, 아무런 대답도 없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아멘.

*바알숭배자들이 엘리야와 대결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바알숭배자들은 하루 종일 자기 신에게 기도했습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하며 기도했습니다. 미친 듯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응답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이 기도는 짧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짧은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기도의 길이는 중요합니다.
내가 누군가와 길게 이야기한다면, 그 분은 분명 나와 친근한 사이일 겁니다. 내가 누군가와 아주 짧게 이야기한다면, 그 분은 분명히 나와 별 관계가 아닐 겁니다.

*우리의 기도를 좀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진심을 모아서, 마음의 소리로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아무리 오래, 반복해서 기도할 지라도 그 기도는 중언부언이 아닙니다.

*마음을 모아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지만, 우리의 기도가 예수님의 기도보다는 바리새인의 기도를 닮았음을 회개합니다.
기도하는 이 시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세상의 근심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볼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의 골방을 찾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골방에서 주님과 만나서, 골방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습관적인 기도가 되지 말게 하시고, 우리의 진심을 모아서 주님께 드리는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산제사로 주님께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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