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30]권위자가 되라-은혜금요-마7:28~29-240830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08-30 20:32
조회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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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7: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아멘.

*권위있는 사람을 만나 보셨나요?
권위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일단 나와 다른 멋진 옷을 입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도 느릿느릿하면서 사람을 아래로 내려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거만하게 의자에 앉아서 사람을 봐도 본 척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이 권위가 있는 사람인가요?

*권위있는 목사는 어떤 목사인가요?
신학교 다닐 때 권위있는 목사가 되기 위해서, 굵은 목소리를 내는 흉내를 냈습니다. 목사는 가운에서 권위가 나오고, 목소리에서 권위가 확인된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권위가 하나도 없는 목사입니다.

*권위는 무엇일까요?
권위자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배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말씀 앞에 반응하라.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마치졌고 그 자리에서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마7: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아멘.

*무리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예수님의 설교에 은혜를 많이 받은 것입니다. 그들의 반응은 놀라움이었습니다.

*목사가 설교할 때, 교인의 반응이 중요할까요?
무척 중요합니다.
교인들이 졸고, 째려보고, 아무 반응이 없으면, 목사가 위축됩니다. “교인들이 내 설교를 싫어하나 보다. 빨리 끝내야 겠다.”라고 생각합니다. 말문이 막혀서 설교를 못해요.

*반대로, 교인들이 설교를 들으면서, 아멘, 아멘 하면서 듣고, 뭐 하나라도 더 많이 들으려고 눈을 뜨고 들으시는 분들을 보면, 목사가 신이 납니다. 더 귀한 말씀을 증거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어느 흑인이 여행을 하다가, 동네에 있는 유일한 교회에 주일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안에는 백인들만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 흑인은 설교를 듣다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설교하는 목사님과 교인들이 모두 이 흑인을 째려 보더랍니다.
이 교회는 거룩한 장로교회였는데요. 설교 마지막에만 “아멘”을 해야 하는 교회였습니다. 이 흑인의 “아멘”은 지겨우니 이제 설교를 마치라는 뜻으로 들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우리의 찬양도 살아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예배를 더욱 살게 할까요?
우리의 반응이 예배를 살게 합니다.
무리들처럼, 예배를 통해서 은혜받고, 주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살아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권위있는 신앙인이 되라.

*무리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놀란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7: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아멘.

*예수님의 말씀은 서기관들과 같지 않고, 권위 있는 사람과 같았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당시 서기관들이 어떻게 가르쳤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서기관들은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율법학자였습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신학자나 목사가 됩니다.

*당시 서기관들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민감했습니다.
장로들의 유전이라는 책을 성경보다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잘 몰랐고, 전해온 율법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율법학자들은 학자들의 해석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학자는 이렇게 해석하고, 저 학자는 저렇게 해석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들은 유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서는 무식했습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율법을 전하는 사람일 뿐, 율법대로 살지는 않았습니다. 법을 잘 알고, 그 법을 잘 피해다닐 뿐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권위주의자라고 합니다.
권위주의자와 권위는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말입니다.
권위는 “남을 지휘하여 따르게 하는 힘”이라고 합니다.
권위주의는 “권위에 의지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라고 합니다.
권위는 다른 사람이 세워주는 것이고, 권위주의는 내가 세우는 것입니다.

*권위는 다른 사람이 스스로 따르게 하는 힘입니다.
“그 목사님은 권위가 있어.” 라고 하면, 그 목사님을 보고 있으면 믿고 따라가고 싶어. 라는 말입니다.
반대로 권위주의자 목사님이라면, “내가 목사니까 당신들은 나에게 순종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권위주의자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권위를 내세워서 따르도록 협박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목사인데, 집사가 저러면 되냐?”라고 하면 그 목사님은 권위주의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권위가 있으셨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율법학자들과 달랐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전파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시 무리들은 예수님을 권위자로 여겼던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권위가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슬픈 시대입니다.
아버지의 권위를 가족들이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아버지들의 잘못이라고 믿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자리로 복종을 강요합니다. 이건 권위주의입니다. 아버지의 권위는 섬김에서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권위도 섬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권위있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권위있는 목사가 되려면, 일단 가운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목소리도 좀 굻게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권위있는 목사가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권위주의자 목사가 되는 것입니다.

*목사의 권위는 말씀과 기도입니다.
제가 더 많이 말씀보고, 더 많이 기도해야, 권위있는 목사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하면, 저는 율법학자같은 목사가 되는 겁니다. 제가 경험한 하나님과 예수님을 전파해야 저는 권위있는 목사가 되어서, 성도님들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권위있는 기독교인이 되십시오.
성도님들이 남에게 들은 이야기, 설교때 들은 이야기, 남이 만난 하나님을 전한다면, 성도님들은 권위없는 기독교인입니다.
성도님들이 직접 만난 하나님, 예수님의 은혜를 전할 수 있어야. 성도님들은 권위있는 기독교인이 될 수 있는 겁니다.

*권위있는 신앙인이 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말씀을 더 알려고 애쓰고, 더 많이 기도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를 본받는 성도님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천국의 놀라운 말씀인 산상수훈을 우리들에게 알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놀라운 말씀을 받은 주의 백성들은 말씀에 감탄했고, 말씀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켰던 것을 봅니다. 주님, 우리들도 말씀 앞에 반응하게 하여 주옵소서. 반응이 없으면 죽은 영혼인 줄 믿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죽은 영혼이 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앞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권위있는 신앙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남에게 들은 이야기만 전하는 능력없는 사람이 되지 말게 하시고, 내가 만난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받은 은혜를 간증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권위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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