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1]부르심을 확인하라-은혜금요-고전1:1~3-240906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09-06 20:15
조회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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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아멘.

*성경에 나온 교회 중에서 가장 문제가 많았던 교회는 고린도교회입니다.
고린도와 샌프란시스코는 공통점이 아주 많습니다. 항구도시라는 공통점이 있고, 돈이 모이는 도시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온갖 종교들이 섞여 있는 도시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서, 우리들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1/3 부르심을 확인하라.

고전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아멘.

*사도바울이 쓴 편지의 증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스스로 사도라는 것을 밝히는 것으로 편지가 시작됩니다. 참 이상한 시작입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가짜 사도들이 판을 쳤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았다는 가짜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들은 가짜 성경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사도의 자격을 정했습니다.
사도는 예수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아야 했고,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조건이라면, 바울은 사도가 되기 어렵습니다. 바울은 사도행전 9장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납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나죠. 그리고 사도로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좀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에서 예수님은 승천하셨습니다. 바울은 기독교인을 박해하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다메섹으로 올라갈 때, 그 옆에 있던 사람들도 예수님을 보지 못했고, 바울 혼자 예수님을 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는 바울이 사이비 사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다닌다고 하니, 더 이상했습니다.
사람들은 바울을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기죽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철저히 예수그리스도의 부르심을 확실하게 의지했기때문입니다.
바울은 사람들이 비난하고, 박해할 때 마다, 흔들리는 믿음을 부르심 위에 굳게 세웠습니다.
우리의 부르심은 사람이 흔들 수 없습니다. 진짜 믿음은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일꾼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2/3 성도의 부르심을 확인하라.

고전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아멘.

*또한 우리는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성도는 무척 부담스러운 말입니다. 영어로 Saints입니다. 우리가 어디를 봐서 성도같습니까? 우리들의 모습은 아직도 주님을 닮지 못한 죄인의 모습이 아닙니까?

*우리가 거룩해서 성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도로 부르셨으니, 거룩해 져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말은 헬라어로 에클레시아입니다. 이 말의 뜻은 밖으로 불러내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던 우리들을 주님께서 선택해서 불러 내셨습니다.
왜 나를 불러내셨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은 틀림이 없습니다. 실수가 없으십니다.

*우리를 밖으로 불러내시고, 교회로 만들어주신 이유는 거룩함입니다.
거룩하게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불러내셨고, 아직도 주님을 닮지 못한 죄인을 “성도”라고 불러주셨습니다.
거룩해서 성도가 아니고, 거룩하게 살라고 성도라고 불러주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거룩한 성도가 될 수 있을까요?
세상 속에서 구별된 자로 사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시는 일은 예배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를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배의 부르심에 충실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서로 문안하라.

*샌프란시스코로 이사오고 나서, 제가 살던 동네와 다른 문화때문에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제가 살던 동네에서는 이웃들은 대부분 인사를 하고 삽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는 좀 큰 도시라서 그런지, 이읏끼리도 인사 안 하고 안 받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 이사 온 이웃들에게 인사를 해도, 아예 안 받아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맘이 무척 불편해서, 저는 만나는 이웃들에게는 제가 먼저 인사하려고 노력합니다. 친하게는 안 지내도, 인사는 하면서 살아야죠.

*사도바울은 2차 전도여행때, 고린도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울은 1년 6개월 동안 고린도에 머물면서, 고린도 교회를 바르게 세웠습니다.
항상 바빴던 바울이 1년 6개월 동안 머물렀다는 말은, 바울이 아끼고 사랑했던 교회라는 겁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제대로 된 교회가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곳을 선교의 거점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교회를 떠난 후, 교회가 엉망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교회는 4파로 나뉘어 있었고, 교인들끼리 서로 고소 고발을 하며 싸우고 있었고, 예배시간에도 엉망이 되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3차 전도 여행 중에, 고린도에 편지를 보냈고, 바로 그 편지가 고린도전서와 후서입니다.

*바울의 고린도교회를 책망하기 위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 편지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고전1: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바울은 먼저 고린도 교회에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며 축복하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에 인사하고 문안하며 편지를 시작합니다.

*제가 아는 어느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인사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하고, 인사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인사를 받아주지도 않았습니다. 교인들이 목사님의 인사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목사님이 인사도 안 받아주니,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도 없었습니다. 이 일때문에 교회에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지금 고린도교회를 책망하려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먼저 축복하고, 문안합니다. 아무리 마음에 감정이 있어도, 인사는 하고 살아야 하니까요.
고린도교회는 바울의 편지를 읽고, 회개합니다. 그 편지에는 교회를 향한 사랑과 진심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문안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아무 공로도 없는 우리들을 주님의 백성으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믿음이 연약하여, 사람들을 보면서 시험들고, 사람들을 통해서 흔들립니다. 주님. 우리의 믿음이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주님께서 불러주신 부르심위에 굳게 서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성도로 불러주심을 믿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다름은 예배이오니, 예배로 증명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안에서 문안하고, 주님 안에서 축복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배때마다 만나서 반갑고, 만날 때마다 서로를 축복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구별된 자로 부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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